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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SK텔레콤 도재욱, "이영호 꺾기 고대했다"

[데일리e스포츠 박지현 기자] "이번 시즌 목표는 35승"

SK텔레콤 도재욱이 신한은행 프로리그 10-11시즌 개막전에서 2승을 거두며 팀의 '영웅'이 됐다. 하루에 2승을 거둔 것은 약 2년만의 일. 시원한 경기력으로 약점이라 여겨졌던 저그전을 승리한 것은 물론, 최근 한껏 물오른 기량으로 양대리그를 평정했던 이영호까지 꼼짝 못하게 만들었다. 이번 시즌 목표는 소박하게 35승이라 밝혔지만 왠지 그 이상을 기대해도 될 것 같은 경기력이었다.
Q 하루 2승으로 팀 승리를 이끈 소감은.
A 좀 색다른 기분이다. 한창 상승세인 이영호를 이겼다는 것이 기쁘고 또 그 상대가 라이벌인 KT라는 것이 기쁘다.

Q 새 시즌 들어 스스로 달라진 게 있나
A 게임이 잘됐다. 잔실수도 없고 유닛도 흘리지 않고 연습실에서 하는 느낌으로 게임이 됐다.
Q 혹시 경기에 아쉬운 점은 없나.
A 마땅히 아쉬운 건 없다. 고강민과의 경기나 이영호와의 경기나 둘다 내가 원하는 상황대로 시나리오가 나왔다.

Q 에이스 결정전에서 이영호를 예상했나.
A 이영호가 나올 것이라고 거의 예상했다. 물론 이영호가 아닌 다른 선수가 나와도 이길 수 있다는 생각은 했지만 이영호면 더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 선수를 이기면 더욱 좋을 것이란 생각이었다.

Q 지난 시즌 이영호에게 당한 패배가 마음에 남았을 것 같다.
A 상대전적이 앞서있던 옛날에는 자신감있게 했는데 4연패하면서 많이 위축됐다. 하지만 그동안 게임을 보면서 이영호와 한번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한 번 붙어보면 내가 상대전적에서 이제는 밀리고 있더라도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 같았기 때문이다. 오늘 경기가 예상처럼 잘 된 것 같다.

Q 광안리에서도 에이스 결정전 예정이었다던데, 못한 게 아쉽지 않았나.
A 약간 아쉬웠다. 내가 에이스 결정전에서 져서 팀이 지게 되더라도 꼭 붙어서 승부를 내고 싶었는데 그 전에 끝나서 아쉽다.

Q 고강민과의 경기는 어땠나.
A 시작 빌드부터 내가 좋았기 때문에 내가 좋은 빌드로 시작해서 좋았다. 위기 상황이 없었다.

Q 비시즌 동안 달라진 점이 있다면.
A. 비시즌 동안 연습하면서 내가 몰랐던 걸 알게됐다. 옆에 (김)택용이도 있고, 우리 팀의 토스 유망주인 (정)윤종이랑 (정)경두에게 도움도 많이 받았다.

Q 이번 시즌 각오는.
A 시즌을 시작하며 코칭스탭에 이번 시즌 목표라고 제출한 게 35승이었다. 그걸 꼭 지키고 싶다.

Q 마지막으로 한 마디.
A 얼마 전에 데뷔 4주년과 생일을 맞았다. 팬 여러분들이 이것저것 많이 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 꼭 성적으로 보답해드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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