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이영호가 개막전 에이스 결정전 패배를 설욕하며 팀의 시즌 첫 승리를 기록했다. 이영호는 구성훈을 상대로 한 수 위 실력을 과시하며 팀 승리에 일조했다. 이영호는 "비시즌 내내 에이스 결정전 6연패를 잊지 않고 있었다"며 "이번에 7연패를 하고 나니 꼭 승리해야겠다는 생각 이외에는 아무 생각도 들지 않는다"고 이야기했다.
A 개막전에서 아쉽게 패했기 때문에 속상하기는 하지만 우리 팀이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는 사실에 만족한다. 더 열심히 하자는 각오를 다질 수 있는 계기가 됐다.
Q 에이스 결정전 7연패를 기록했다. 생각보다 충격이 컸을 것 같은데.
A 비시즌 동안 에이스 결정전 6연패라는 숫자를 잊어 본 적이 없다. 프로게이머 인생에서 7연패라는 단어를 처음 달아봤기 때문에 정말 당황해 웃음 밖에 나지 않았다. 감독님께서 경기력에 문제가 없으니 마음 편하게 하라고 하셨는데 이상하게 경기가 잘 풀리지 않더라. 언젠가는 에이스 결정전 연패를 꼭 끊어내지 않겠나. 기회가 주어지면 반드시 승리하겠다.
Q 경기를 쉽게 풀어 나갔는데.
A 구성훈 선수의 스타일을 파악하고 경기에 임했다. 약간 공격적으로 하는 선수이기 때문에 수비를 한 뒤 공격을 펼치겠다고 생각했는데 잘 풀린 것 같다.
Q 이번 시즌 목표가 있다면.
A 이번 시즌에는 꼭 60승을 하고 싶다. 지난 시즌 55승을 빨리 찍어 충분히 60승을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그러지 못했다. 하지만 코칭 스태프가 '이번 시즌에 60승을 하면 다음 시즌 기록을 깨기가 쉽지 않다'고 위로해 주셔서 마음을 추스렀다. 위너스리그가 두 번인 것도 나에게는 많은 도움이 되지 않겠나. 꼭 60승을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Q 신맵 파악이 잘 안됐다는 평가도 있다. 비시즌 동안 바빴기 때문인가.
A 아직까지 맵 이름도 잘 모르겠더라(웃음). 연습을 열심히 하더라도 신맵을 완전히 파악하고 있지 못했기 때문에 불안한 감은 있다. 하지만 이카루스는 잘 알고 있던 맵이고 열심히 연습 했는데도 불구하고 도재욱 선수가 최고의 물량전으로 나를 꺾은 것 같다.
Q 이번 시즌 테란을 전망해 보자면.
A 지난 시즌 보다는 테란 맵이 적어진 것은 사실이다(웃음). 이제야 밸런스가 조금 맞는 것 같다.
Q 김성대의 합류가 큰 도움이 될 것 같은데.
A (김)성대가 워낙 잘하는 선수이고 게임 밖에 모르는 것 같아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다. 성대가 우리 팀에 합류해 굉장히 든든하다(웃음).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이번 시즌 혼란스럽지만 팬들이 많이 응원해 줬으면 좋겠다. 선수들은 팬들에게 즐거운 경기를 선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니 기대해 달라.
sora@daily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