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트로에서 STX로 이적한 김도우가 첫 승을 올렸다. 공군의 에이스 민찬기를 상대로 보여준 경기 감각은 날이 선 듯 날카로웠다. 초반의 배럭 발견에서부터 벌쳐 드롭까지, 판을 쥐고 흔드는 쪽은 후배인 김도우였다. STX의 테란 코치인 박정욱 코치 역시 "팀 적응도 빠르고 가능성이 보이는 선수"며 김도우의 실력에 대해 찬사를 보냈다.
A STX 이적 후 첫 출전이라 꼭 이기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좋은 경기력을 보여줘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이기게 돼서 기쁘다.
Q 출전이 부담되는 점은 없었나.
A 앞에서 (조)성호와 (조)일장이형이 이겨줘서 스코어가 동점이었기 때문에 부담감은 없었다. 민찬기 선수는 예전에 내가 이겨본 선수였고, 준비를 열심히 했으니 이겨야 한다는 생각만 했다. 내가 준비한 것만 잘 보여주자는 생각이었다.
Q 초반부터 경기가 잘 풀렸던 것 같다.
A 센터 배럭을 의식해서 정찰을 빨리 보냈는데 내가 생각한대로 돼서 그냥 끝까지 내가 생각했던 대로 잘 풀렸다. 5시 스타팅을 못 밀면 경기가 길어질 것 같아서 조금 급하게 하다보니 마인을 밟는 실수가 조금 있기는 했지만 대체적으로 잘 풀렸다.
Q 팀을 옮기니 어떤 점이 좋나.
A 모든 면에서 다 좋아진 것 같다. 다들 잘해주셔서 적응도 빨리 했다. 연습 환경이 무엇보다도 좋은 것 같다. 코치분들도 종족별로 있고 선수들도 다 잘 한다.
Q 시즌 목표는.
A 30승이다. 열심히 해서 30승 하고 싶다. 저번 시즌에 9승밖에 못 했기 때문에 30승이 큰 목표라고 할 수도 있지만 앞으로 열심히 할 것이므로 목표를 크게 잡았다. 성적으로 보답할 수 있도록 하겠다.
▶박정욱 코치=김도우의 출전 타이밍이 좀 빠르다고 다들 생각할지 모른다. 하지만 김도우가 팀 적응도 빨리 했고 발전 가능성도 커 보였기 때문에 빨리 출전시켜서 방송 감도 익히고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해주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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