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대통령배 전국 아마추어 e스포츠 대회의 정식 종목으로 선택된 게임들.[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전 종목 국내 개발 게임…저변 넓히고 관심 제고에 큰 도움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구미시에서 열리는 제2회 대통령배 전국아마추어 e스포츠 대회 그랜드 파이널(이하 KeG)이 국산 게임의 활성화를 위한 첨병 역할을 하고 있다. KeG는 스포츠 게임인 피파온라인2를 제외하고 4종목 모두 국산 게임으로 치러진다. 피파온라인2는 외국 기업인 EA사와 한국 개발사인 네오위즈가 공동 개발한 게임이기 때문에 100% 국산 게임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나머지 4개의 종목은 순수 국내 개발사의 게임이다. 국산 FPS 게임의 양대 산맥이라 할 수 있는 스페셜포스와 서든어택을 비롯해 카트라이더, 슬러거 등 한국 개발사가 만들고 서비스되는 종목으로 대회를 꾸렸다. 이는 국산 게임의 e스포츠 활성화 및 e스포츠 종목의 다양화를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국내에서 펼쳐진 e스포츠 대회 가운데 국산 게임 종목이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경우는 거의 없었다. 스타크래프트와 워크래프트3 또는 카운터 스트라이크 등 외산 게임을 중심으로 대회를 개최했다. 국산 게임들이 곁다리로 끼어 있는 경우가 많아 주객이 전도된 느낌이 많았던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KeG는 국내 개발사가 만든 게임을 e스포츠화하겠다고 나섰고 최근 3년 동안 국산 게임만으로 대회를 꾸려 오고 있다. 이는 아직까지 프로화가 완벽하게 진행되지 않은 국산 게임 종목의 선수 풀을 넓혀줄 것으로 기대된다. 국산 게임의 경우에는 스타크래프트와 달리 아마추어들이 방송 대회 및 공인 대회에 나갈 수 있는 문이 활짝 열려있기 때문에 아마추어 대회의 활성화는 국산 게임이 더욱 많은 선수를 보유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선수 풀이 넓어지면 국산 게임 종목의 저변 확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KeG는 국산 게임 종목의 e스포츠화를 시험해 볼 수 있는 좋은 무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 종목화에 성공한 카트라이더와 서든어택, 스페셜포스는 국산 게임도 충분히 e스포츠화에 성공할 수 있다는 좋은 사례가 됐으며 피파온라인2, 슬러거의 경우에는 이번 대회를 통해 e스포츠로서의 가능성을 시험해 볼 수 있다. 참가하는 선수가 많다는 것은 일단 e스포츠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는 최소의 조건을 갖춘 것이기 때문에 아마추어 선수들의 참가 여부를 확인하는 것 만으로도 충분히 도움될 수 있다. 비공식 경기로 구미기업e스포츠최강전과 전국 장애인 초청경기, 전국대학최강전, 1080가족게임한마당이 국산 게임으로 치러지는 것 역시 의미가 있다. 선수가 아닌 사람들도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대회의 장을 만들어 줌으로써 일반인들이 국산 게임 종목을 가까이서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다. e스포츠의 다양한 모습들을 선보이며 국산 게임 종목 활성화에 기여하게 될 제2회 대통령배 전국아마추어 e스포츠 대회 그랜드 파이널이 e스포츠 종목 다변화를 위한 해법을 제시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sora@dailyesports.com◆관련 기사 링크 역대 KeG 어떻게 치러졌나 KeG '풀뿌리 e스포츠' 위한 디딤돌 KeG, 지역 활성화 역할 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