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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대로T] MBC게임 김창선 "(박)재현이형 맏형 노릇좀 해!"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MBC게임 김창선만큼 기구한 선수가 또 있을까? 원래 저격수였던 김창선은 지난 시즌 팀의 권유로 돌격수로 전환해 리그에 임했다. 저격수로서도 자질을 인정 받은 김창선은 MBC게임을 상위권으로 끌어 올리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담당했다.
그런 김창선이 이번 시즌에는 다시 저격수로 돌아왔다. 심영훈의 빈자리를 메워야 하는 부담감 때문에 김창선의 어깨는 무거울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김창선은 아처와 맞대결에서 부담감을 모두 떨친 듯 맹활약을 펼치며 팀의 시즌 첫 승리를 일궈냈다. 우여곡절이 많았던 김창선과 인터뷰를 정리했다.

Q 시즌 첫 승리를 거뒀다. 소감은.
A 지난 주에 KT에게 패한 것이 정말 아쉬웠다. 서로 연습을 못한 상황에서 패해 정말 아쉬웠기 때문에 오늘 경기는 꼭 이기자는 마음으로 열심히 연습했다. 첫 승리를 거둬 굉장히 기분이 좋다.

Q 갑자기 저격수로 보직을 전환해야 했다. 힘들지는 않았나.
A 처음에는 어리둥절했다. 너무 급하게 포지션을 바꿔야 했기 때문에 걱정스럽기도 했다. 하지만 동료들의 믿음 덕분에 마음 편하게 준비할 수 있었다.

Q 아무래도 돌격수로 오래 플레이 했기 때문에 저격수로 바꾼 뒤 힘들었을 것 같다.
A 아무래도 지난 시즌 돌격수로 활약했다 보니 저격수가 적응하기 힘들더라. 자꾸만 돌격수처럼 앞으로 나가려는 습관이 생기더라(웃음). 돌격하는 습관을 고치기 위해 노력을 많이 했다.

Q 새로운 선수가 두 명이나 합류했다. 팀을 창단한 뒤 처음 있는 일이었는데.
A 팀매치를 했을 때 새로 온 선수들이 우리 팀 복을 입고 있으니 정말 어색했다(웃음). 그래도 계속 함께 하다 보면 적응해 나가지 않겠나. 예전처럼 다시 하나가 될 수 있도록 맞춰 가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

Q 비시즌 동안 하태기 감독이 자진 사퇴해 충격적이었을 것 같은데.
A 처음부터 우리를 봐주셨기 때문에 정말 충격적이었다. 그래도 (임)수라누나가 코치가 되고 난 뒤 우리를 잘 이끌어 줬기 때문에 방황하지 않고 금방 적응할 수 있었다. 지금은 생활하는데 전혀 문제가 없다. 전보다 더 편해진 느낌은 있다(웃음).

Q 다른 팀 저격수들과 경쟁해야 한다.
A 조경훈 선수와 심영훈, 박찬수 선수 등 다른 팀 저격수들이 정말 잘하더라. 부담감이 심해 동료들에게 ‘나는 저렇게 못하는데 괜찮겠냐’고 말을 했다. 하지만 동료들은 나를 믿어줬고 그 믿음이 지금의 나를 만들지 않았나 생각한다.

Q 이번 시즌 목표가 있다면.
A 무조건 우승을 하는 것이다. 하지만 초반에는 쉽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 힘들더라도 이런 상황에서 우승을 한다면 더욱 기쁘지 않겠나. 지켜봐 주시기 바란다.

Q MBC게임은 유독 팬이 많은 것 같다.
A 이유는 잘 모르겠다(웃음). 하지만 아무래도 다른 팀에 비해 외모가 조금 낫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웃음). 이번에 새로운 팬들이 또 생겼는데 계속 이기는 모습 보여주고 싶은 생각이 든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이번에 새로 합류한 (한)성민이가 이벤트전 때 큰 실수를 했다. 하지만 이제 과거 아닌가. 그런 생각 더 이상 하지 말고 다시 열심히 했으면 좋겠다. 또한 (박)재현이형이 맏형 노릇을 해줬으면 좋겠다. 나이가 가장 많으면서 그런 역할을 너무 안 하는 것 같다(웃음).

sora@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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