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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김택용, 무엇이 달라졌나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도전 정신 강화…비시즌 강화 훈련 성공

SK텔레콤 김택용이 '용택'이 아니라 '택신'의 모습으로 10-11 시즌 부활했다.
김택용은 26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열린 신한은행 프로리그 10-11 시즌 웅진 스타즈와의 경기에서 하루 2승을 기록하면서 SK텔레콤을 패배 위기에서 구해냈다. 지난 7월20일 CJ 엔투스(현 하이트 엔투스)와의 6강 플레이오프에서 두 경기를 모두 승리한 뒤 3개월만의 하루 2승이다.

김택용은 그동안 에이스 결정전에 출전하는 것을 꺼렸다. 09-10 시즌 에이스 결정전에 욕심을 내지 않았고 정명훈과 기회를 나눠가졌다. 맵에 대한 선호도 매우 분명했다. 이기기 어려운 맵에서는 나서지 않았고 종족별로도 호오가 심했다.

10-11 시즌에 들어오면서 김택용은 긍정적인 마인드로 전환을 꾀했다. 맵에 대한 선호도가 분명했던 과거의 자세에서 벗어나 모든 맵이든 소화할 수 있다는 마인드를 갖도록 노력했다. 기존에 김택용은 좋아하지 않는 맵이 있고 특정 종족에게 약하다고 스스로 평가하면 출전을 꺼리기도 했다. 이런 패턴이 읽히면서 다른 팀으로부터 집중 공세를 받아 30승에도 미치지 못하는 성적을 냈다.
김택용은 이를 극복하기 위해 비시즌 기간 동안 치열한 연습을 통해 6개의 신규맵과 기존에 쓰였던 '그랜드라인SE', '포트리스'에서 세 종족을 상대로 고른 기량을 선보일 수 있도록 기본기를 닦았다 .

2주차 경기를 치른 결과 김택용의 변신은 성공적이다. '이카루스'에서 두 번 출전했을 뿐 '서킷브레이커', '아즈텍', '태양의제국'에서 한 번씩 출전한 김택용은 신규맵 여섯 가지 가운데 네 맵에서 승리했다. 상대한 종족도 테란 2번, 저그 3번으로 프로토스를 제외한 다른 종족과의 싸움에서 이겼다. 특히 세 번을 치른 저그전은 김택용의 전성기 시절을 방불케하는 기량을 보였다.

SK텔레콤 박용운 감독은 "김택용이 긍정적인 마음으로 도전을 즐기고 있다. 비시즌 동안 강화 훈련을 모두 소화해내면서 어떤 맵에서 어느 종족을 만나더라도 이길 수 있다는 생각으로 경기한다는 점이 달라졌다"며 "이 추세를 이어간다면 다승 단독 1위도 노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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