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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허영무 KT 상대로 연패 탈출?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이영호와 2대2 대등

허영무의 컨디션에 삼성전자 칸의 운명이 달렸다.
허영무는 신한은행 프로리그 10-11 시즌 개막 이후 4전 전패를 기록하고 있다. 개막주차 경기에서 STX 김윤중에게 일격을 당한 허영무는 MBC게임과의 경기에서 고석현, 염보성에게 연패를 당했다. 또 하이트 엔투스전에서도 신동원에게 무릎을 꿇으면서 시즌 개막 뒤 전패를 당하며 다패 1위에 랭크됐다.

프로리그에서만 저조한 것이 아니다. 지난 29일 펼쳐진 박카스 스타리그 2010 오프라인 예선에서 허영무는 하이트 엔투스 한두열에게 0대2로 패했다. 한두열이 공식전 전적이 한 번도 없는 선수라는 점에서 허영무의 0대2 패배는 이번 예선전 최대의 이변으로 떠오를 만했다.

허영무의 컨디션은 그리 나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5일 하이트와의 경기에서 승리한 뒤 인터뷰에서 송병구가 언급한 것처럼 허영무는 여전히 연습실에서는 최강자로 꼽힌다. 어떤 종족, 누구를 상대해도 대부분 승리하고 있으며 경기력도 대단하다.
그렇지만 연패에 빠진 이유는 무얼까. 송병구는 고참으로서의 부담감과 시즌 개막 이후 연패로 인한 중압감이 겹쳐 있다고 했다. 이번 시즌 삼성전자는 특별한 선수 보강 없이 기존 선수들을 중심으로 시즌을 헤쳐갈 계획을 세웠다. 송병구와 허영무는 당연히 주축 선수로 꼽혔고 이 선수들이 받쳐주는 가운데 신예 육성을 통해 시즌 중반 이후를 기대하고 있다. 허영무는 반드시 1승을 챙겨야 하는 카드이고 그래야만 삼성전자 김가을 감독이 세운 선수 육성을 통한 상위권 도약이 가능해진다. 이와 같은 부담감이 생기면서 허영무는 오히려 패배를 기록하고 있다는 것이 송병구의 해석이다.

허영무는 KT와의 경기에서 반드시 필요한 카드다. 이영호라는 KT의 에이스를 상대로 허영무는 2승2패를 기록하고 있다. 송병구 또한 11승10패로 통산 전적에서 앞서 있는 상황에서 어떻게든 이영호를 끊어낸다면 삼성전자가 KT를 잡아낼 공산이 크다.

또 KT가 프로토스를 주력으로 삼고 있다는 점도 허영무에게는 긍정적인 요소다. 최근 각 종족별 10 경기를 따져봤을 때 허영무는 프로토스전이 6승4패로 가장 좋기 때문이다.

삼성전자 김가을 감독은 "신예 삼총사가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가운데 허영무까지 살아난다면 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지난 시즌 1위 팀인 KT와의 경기에서 허영무가 첫 승을 달성한다면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다"고 말했다.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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