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하이트 프로토스 “우리 팀 프로토스가 최강”](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1011031850430034490dgame_1.jpg&nmt=27)
여자 세명이 모이면 접시가 깨진다고 했던가. 하이트 프로토스 라인 세명이 모여 인터뷰를 시작하자 처음에는 조용하던 선수들이 인터뷰 뒤쪽으로 갈수록 격양되기 시작했다. 결국 훈훈하게 마무리 하긴 했지만 하이트 프로토스 라인이 모두 모이면 심심하지 않을 것 같다. 웅진을 상대로 깔끔하게 승리를 거둔 하이트 프로토스 3인방과 인터뷰를 정리했다.
A 이경민=(장)윤철이와 (진)영화형과 함께 승리해 인터뷰를 같이 한다는 자체가 영광이다.
장윤철=프로토스 세명이 함께 이기니 더 좋은 것 같다. 신기하기도 하다(웃음).
진영화=인터뷰가 정말 오랜만인 것 같다. 정말 낯설다.
Q 0대2로 지고 있는 상황에 출전해 불안했을 것 같다. A 장윤철=원래 경기에 자신이 있었는데 상대가 워낙 최근 기세가 좋아 위축이 돼 있었다. 그런데 이상하게 상대도 위축이 돼 있더라. 그래서 경기가 생각보다 잘 풀렸던 것 같다.
Q 김민철과 인연이 깊다.
A 장윤철=은근히 많이 만났던 것 같다. 예선과 드림리그에서 자주 만났고 얼마 후 스타리그에서도 맞붙더라. 이제는 그만 만나고 싶다. 계속 이기다가 지면 불안하니 다른 선수와 만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웃음).
Q 경기가 완벽했던 것 같은데.
A 장윤철=내가 생각했을 때도 내가 원하는 데로 경기가 흘러갔다. 손이 떨려 컨트롤에 실수가 있었던 것 같다. 이상하게 김민철 선수만 만나면 셔틀-리버를 자주 사용하는 것 같다(웃음).
Q 이번 시즌 본인의 활약이 썩 마음에 들지 않을 것 같은데.
A 진영화=출전 횟수가 적다 보니 아쉽다. 뒷경기에 많이 배치돼 있었는데 경기가 일찍 끝나는 바람에 많이 나오지 못했다. 개인적으로는 아쉬웠지만 팀이 승리했기 때문에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Q 이경민의 합류와 장윤철의 성장으로 출전 기회가 많지 않은 것 같은데.
A 진영화=팀에 김택용 선수가 있어도 상관 없다. 나만 잘하면 나갈 수 있는 것 아닌가. 팀의 분위기가 더 좋아진 것 같아 나는 더 좋다.
Q 이번 시즌 각오가 있다면.
A 진영화=요즘 게임이 굉장히 잘 된다. 비시즌 동안 많이 달라졌음을 느낀다. 게임을 하기 전에도 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이전과는 다른 포스를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
Q 프로토스 동료들이 많이 생겼다. 기분이 좋을 것 같은데.
A 진영화=경력에 비해 주목을 너무 빨리 받았기 때문에 부담이 됐던 것은 사실이다. 그래서 지금의 상황이 나에게는 더 마음에 든다. 나쁜 것은 별로 없고 서로 많은 것을 배우고 있기 때문에 시너지 효과가 나는 것 같다.
Q 이번 시즌 몇 승정도 할 수 있을 것 같나.
A 진영화=40승 정도 하고 싶다. 이번에는 왠지 할 것 같다. 예전과는 확실히 달라졌기 때문에 충분히 가능하리라 본다.
Q 하이트 프로토스 라인이 강해졌다.
A 진영화=게임단 중 우리 팀 프로토스가 가장 세다고 생각한다. SK텔레콤, 삼성전자보다 우리 팀이 더 강하다고 생각한다.
장윤철=(진)영화형 개인의 생각임을 밝혀둔다(웃음).
이경민=우리 이름은 제외해 주시기 바란다(웃음).
Q 팀이 위기에 몰린 상황에 출전했다.
A 이경민=(진)영화형이 옆에 있다 보니 왠지 모르게 자신감이 생겼다. 오늘은 질 것 같지 않더라. 우리 팀 프로토스 들이 옆에서 잘 알려주다 보니 프로토스전은 웬만하면 질 것 같지 않다.
Q 오늘 경기가 난전이었다.
A 이경민=끝나고 나니 과거의 나에게 고맙다는 생각이 들었다(웃음). 예전에는 내가 좀 완벽한 전략으로 이겼던 것 같다(웃음). 나는 아찔했는데 보는 입장에서는 재미있었다고 하니 기분은 좋은 것 같다.
Q CJ로 온 뒤 실력이 더욱 향상된 느낌이다.
A 이경민=CJ가 굉장히 체계적으로 연습하기 때문에 실력이 느는 것 같다. 기대했던 것 보다는 (장)윤철이도 너무 잘하더라(웃음).
진영화=내가 많이 알려주고 있다(웃음).
이경민=내 인터뷰니 (진)영화형은 말을 하지 말기 바란다(웃음). 그리고 (장)윤철이는 대회 때 더 잘하는 것 같다.
장윤철=연습 때는 제대로 하는 것이 아닌데 그때 이겼다고 우쭐한다(웃음). 원래 대회 때는 잘 한다(웃음).
Q CJ 합류 후 가장 이미지가 다른 선수가 있었다면.
A 이경민=(장)윤철이가 처음에는 차가운 이미지였는데 지내다 보니 좋은 선수더라(웃음).
장윤철=그렇게 보였다면 고치도록 하겠다(웃음).
이경민=실제로 보니 손난로 같은 선수더라(웃음).
Q 진영화와 이경민이 친했다고 하던데.
A 이경민=친했다.
진영화=친하지 않았다. 그저 이경민이 나를 좋아한 것뿐이다.
이경민=대회 때 두번 만나 다 이겨서 잘해준건 데 혼자 잘해준다고 오해하더라(웃음). 나는 친했다고 생각하는데 (진)영화형이 그렇게 말하니 서운하다(웃음).
진영화=다시 정정하겠다. 친했다(웃음).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A 이경민=연습을 도와준 동료들에게 고맙다. 어제 잘하라고 회사에서 치킨을 사주셨고 그것을 먹으면서 절대 지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했다.
장윤철=전태규 코치님께 진심으로 감사한다. 정말 고루 잘 가르쳐 주시더라. 출전 기회를 주신 감독님께도 감사 드린다. 진영화=연습 도와준 동료들과 코칭 스태프에게도 고맙다. 내가 잘한 것도 없는데 (이)경민이와 (장)윤철이가 잘해줘 하이트 프로토스 승률이 좋더라. 고맙다고 전하고 싶다.
이경민=(진)영화형이 한게 없긴 없다(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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