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카스 스타리그 2010 36강 B조 1차전
▶박성균 2대0
2세트 박성균(테, 11시) 승 < 글라디에이터 > 조일장(저, 5시)
"이런 반전 드라마는 없었다!"
폭스 박성균이 엎치락 뒷치락 치열한 접전 끝에 승리를 거두고 2차전에 진출했다.
박성균은 3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박카스 스타리그 2010 36강 B조 1차전 경기에서 STX 조일장을 맞아 역전과 재역전을 오가는 반전 드라마를 쓰며 결국 승리를 거뒀다.
초반 분위기는 조일장이 좋았다. 뮤탈리스크로 박성균의 바이오닉 병력을 다수 잡아먹은 것. 그러나 조일장이 가디언을 선택하며 경기는 알 수 없는 분위기로 흘러갔다. 가디언을 모두 잡아낸 박성균은 승기를 굳히기 위해 메카닉으로 체제를 전환했다.
그 순간부터 조일장의 분전이 빛났다. 조일장은 계속적인 드롭 공격으로 박성균의 9시와 10시 멀티를 괴롭혔고, 결국은 자원줄을 끊어버리기에 이르렀다. 메카닉 병력을 다수 보유한 박성균은 소극적으로 움직일 수밖에 없었고, 기세를 탄 조일장은 저글링-히드라리스크와 러커, 디파일러로 물량공세를 펼쳤다.
그러나 메카닉 병력의 화력은 역시 강했다. 병력이 생산되는 대로 모두 쏟아부은 조일장은 박성균에게 8시 멀티를 내주며 패색이 짙어지는 듯 했다. 조일장은 기습적으로 뮤탈리스크 다수를 뽑아 골리앗이 적은 박성균의 빈틈을 노렸으나 이 시도는 얼마 가지 못하고 저지당했다.
이후로도 조일장은 끈질기게 멀티를 이어가고, 계속 물량을 쏟아부으며 항전했다. 경기는 계속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며 치열하게 펼쳐졌다. 난전을 벌이며 자원이 거의 다 떨어진 조일장은 자원이 풍부한 센터 멀티도 차지했다.
승부를 가린 것은 조일장이 다시 한 번 기습적으로 뽑은 뮤탈리스크. 이 뮤탈리스크가 처음에는 탱크를 다수 잡아먹으며 성공적으로 승기를 가져가는 듯 했으나 박성균이 골리앗과 사이언스 베슬의 이레디에이트로 뮤탈리스크를 물리치고, 센터 멀티마저 벌쳐로 교란하자 더이상 뒷심이 없어진 조일장은 GG를 선언했다.
박성균은 오는 5일 KT 김성대와 16강 진출을 놓고 일전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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