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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상승세, 어윤수가 기폭제

SK텔레콤 상승세, 어윤수가 기폭제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10-11 시즌 4승1패로 팀 내 저그 다승 1위

SK텔레콤 T1은 10-11 시즌 들어 한 번도 패하지 않으면서 6연승을 달리고 있다. 앞으로 3승만 더하면 라운드 스윕도 가능하다. 이 중심에는 매 경기 1승씩 보태고 있는 김택용과 09-10 시즌 포스트 시즌에서 선전한 도재욱, 지난 시즌 팀내 다승 1위인 정명훈 등 '도택명 라인'이 자리하고 있다.
그렇지만 이 선수가 없었다면 SK텔레콤은 7전4선승제로 늘어난 10-11 시즌 주춤했을 수도 있다. 바로 저그 신예 어윤수다.

어윤수의 이번 시즌 활약은 크게 주목 받지는 못했지만 SK텔레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 시즌 초반 한상봉이 3연승을 달리면서 이적 효과를 내는 듯했지만 연패에 빠지면서 주춤하는 사이 어윤수가 4연승을 이어가면서 SK텔레콤의 상승세에 힘을 보태고 있다.

지난달 16일 프로리그 개막전에서 어윤수는 KT 이영호를 맞이하면서 패배를 경험했다. 그렇지만 바로 다음 경기인 MBC게임전에서 김동현을 꺾었고 23일 하이트 엔투스전에서는 테란 에이스 신상문을 제압하며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달 3일에는 삼성전자 유준희를 잡아내며 SK텔레콤의 4대1 승리에 공을 세운 어윤수는 위메이드전에서 박성균을 꺾는 파란을 일으켰다.
어윤수는 09-10 시즌 2라운드부터 중용됐다. 박재혁, 이승석 등 선배 저그들이 부진한 상황에서 분위기 반전용으로 기용된 어윤수는 이기고 지고를 반복하면서 5할 승률을 맞춰냈다. 4, 5라운드부터 고정적으로 출전 기회를 얻은 어윤수는 포스트 시즌에서도 꾸준히 출전 기회를 얻었다. 6강 플레이오프에서 장윤철에게 2패, 준플레이오프 위메이드전에서 1승2패, 플레이오프에서 1패를 당하며 전체 성적 1승5패에 그쳤지만 무대 경험을 쌓았다.

그 결과 10-11 시즌 어윤수는 한상봉이 영입된 이후에도 당당히 주전으로서 한 자리를 꿰찾고 팀내 저그 다승 1위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SK텔레콤 박용운 감독은 "어윤수가 지난 시즌보다 좋은 성적을 낼 것이라고는 예상했지만 신상문과 박성균 등 다른 팀의 에이스를 잡아내는 것을 보면서 기대치를 높여도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팀이 연승 가도를 달리는데 어윤수가 가속도를 붙이고 있다"고 말했다.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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