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 소울 김윤중은 '중원' 전담 선수다. SK텔레콤 도재욱, 위메이드 박세정 등 각 팀별로 프로토스 한 명씩이 '중원'을 도맡아 플레이하는 것이 이번 10-11 시즌 1라운드의 특색인 것처럼 김윤중 또한 '중원' 전담이다.
"강현우 선수가 나올 것이라고는 전혀 생각지 못했어요. 게다가 전략도 참신해서 휘둘렸죠. 정신을 차리고 나니까 앞마당 프로브가 하나도 없더라고요."
당황했던 김윤중은 앞마당 확장 기지를 점검하고 난 뒤 정신이 바짝 들었다. 지난 하이트 엔투스와의 경기에서도 프로토스 이경민의 폭발 게이트 전술에 휘둘리면서 한 번의 전투에서 패하고 난 뒤라 김윤중은 집중력을 살리기 위해 방어적으로 움직였다.
"강현우 선수가 신예인 만큼 한 번의 실수를 할 것 같았어요. 6시 지역으로 공격을 시도할 때 느낌이 왔죠. 막으면 이긴다고 생각하고 방어에 집중했어요."
강현우의 병력이 언덕 위로 올라오기 전 김윤중은 리버와 하이템플러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압승을 거뒀다. 질럿만 확장 기지 방어를 위해 붙여 놓은 뒤 역공을 펼쳐 역전승했다.
"SK텔레콤과의 다음 경기에서도 '중원'에 출전한다면 도재욱 선수와 경기해보고 싶어요. 오늘 경기는 다소 찝찝했거든요. 그날은 시원한 백병전을 펼쳐 이기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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