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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공군 이성은 "후임병 들어오기 학수고대 하고 있다"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지난 시즌 삼성전자 유니폼을 입고 극도의 부진에 빠졌던 이성은이 공군 에이스 유니폼을 입고 다시 부활의 날개짓을 시작했다. 이성은은 이번 시즌 2승째를 기록하며 공군의 활력소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특히 약점으로 지적됐던 프로토스전에서 칼 같은 타이밍 공격을 선보이며 지난 시즌과는 완전히 달라진 모습을 보여줬다.
Q 시즌 2승째를 거뒀다. 소감은.
A 경기장에 오면서 프로토스를 만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최근 프로토스전 승률이 무척 좋았기 때문이다. 마침 생각했던 상대가 나왔고 타이밍 공격을 노리고 나왔기 때문에 기분 좋게 경기가 끝났던 것 같다.

Q 공군 에이스에 입대한 뒤 무게감이 생긴 것 같다.
A 사람은 적응하는 동물이지 않나. 주어진 환경에 잘 순응하면 나처럼 된다고 생각한다. 나는 군인 아닌가.
Q 프로토스전 경기력이 좋아진 것 같다. 계기가 있었나
A 딱히 계기가 있었던 것은 아니다. 훈련소에 와서 7주 동안 머리속으로만 게임을 했는데 손으로 게임을 하면서 생각했던 플레이가 실현되니 기분이 좋더라. 예전에는 섣부르게 공격에 들어가 좋지 않은 모습을 많이 보여줬는데 군대에서 침착함을 배우고 나니 경기가 안정된 느낌이 든다.

Q 지난 시즌 좋지 않은 성적을 거둬 공군 에이스에 입대해도 이렇다 할 활약을 하지 못할 것 같다는 평가가 많았다.
A 맞는 말이라고 생각한다. 스스로도 사실 공군에 와서 잘할 수 있을지에 대한 자신감이 없었다. 하지만 막상 경기장에 와보니 초심을 발견하게 되더라.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게임이 즐겁다. 예전에는 많이 나태해 졌던 것 같다.

Q 출전 기회를 굉장히 자주 잡고 있다.
A 합류하고 난 뒤 최소 한달은 적응을 해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코칭 스태프가 많이 믿어 줘서 빨리 출전하게 됐다. 지난 첫 경기를 할 때도 마음 편하게 경기했고 오늘도 경기에 편하게 임했다. 기대에 부담을 느끼는 성격은 아닌 것 같다(웃음).

Q 카메라만 보면 웃음을 터트린다. 이유가 있나.
A 아니다. 원래는 카메라를 1분간 마주봐도 웃지 않을 수 있는데 이상하게 내가 웃지 말아야 하는 상황에서도 웃음이 나온다는 생각 때문에 계속 웃음이 나는 것 같다.

Q 이번 시즌 어떤 목표를 잡고 있나
A 아직 시즌 초반이기 때문에 페이스 조절을 잘 하면서 잘 달려가고 싶다. 솔직히 선임 분들께서 정말로 잘해 주신다.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고 더 많은 승수를 쌓을 수 있는 프로게이머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이제 후임이 들어 오는 기간이 한 달이 남았다. 정말로 기대가 된다(웃음).

sora@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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