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게임 히어로 이재호는 10-11 시즌 초반 3연패에 빠졌다. 강한 상대를 만난 탓도 있지만 컨디션 자체가 그리 좋지 않아 보였다. 지난 시즌 40승 이상을 거두면서 이영호, 이제동에 이어 다승 상위 랭킹에 올랐던 이재호는 분명히 아니었다.
"'중원' 같은 맵은 프로토스만 나오잖아요. 한 종족에 너무나도 유리하다 보니 테란은 그 맵에 출전할 꿈도 꾸지 못하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일부 맵에 강한 테란들이 집중되고 있고 테란을 잡으려고 저그나 프로토스가 전략적인 플레이도 많이 합니다."
그래서였을까. 9일 하이트 엔투스와의 경기에서 이재호는 그동안 자주 나오지 않았던 '포트리스'에 출전했다. 저그 김상욱이 자원을 많이 가져가면서 공격할 의사를 보이지 않자 정면으로 뚫어버리면서 10분도 되지 않아 승리를 챙겼다.
"사실 뚫을 생각은 없었고 방어 건물을 많이 지으라고 유도만 하려고 했어요. 그런데 성큰 콜로니가 3개밖에 없더라고요. 그래서 공격했죠."
9일 경기에서 이재호가 만약 졌더라면, MBC게임이 졌더라면 최하위로 떨어질 수 있는 상황이었기에 동료들과 반드시 이기자고 약속했다는 이재호는 "우리 팀이 팬들에 대한 서비스가 없는 편이지만 그래도 응원해주시는 팬들을 위해 이기는 모습을 자주 보여드리겠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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