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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웅진 김명운, 디바우러 운영으로 대역전!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신한은행 프로리그 10-11 시즌 1R 4주차@MBC게임
▶KT 0-1 웅진
1세트 고강민(저, 1시) < 태양의제국 > 승 김명운(저, 5시)

뮤탈리스크 교전이 막 시작되려고 하는 찰나에 스파이어가 깨진다면 승리할 수 있을까? 대부분의 사람들은 불가능하다고 이야기할 것이다. 그러나 김명운이라면 이야기가 다르다. 역전이 가장 힘들다는 저그 대 저그전에서 디바우러 운영으로 90% 진 경기를 역전해 냈다.

김명운은 10일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룩스 히어로 센터에서 펼쳐진 신한은행 프로리그 10-11시즌 1라운드 4주차 KT전에 선봉으로 출전해 스파이어가 깨지는 상황에서 기가 막힌 방어와 운영으로 고강민에게 대역전극을 일궈냈다.
김명운은 초반 저글링을 다수 생산해 고강민을 압박하려 했지만 고강민이 성큰 콜로니와 드론으로 기가 막히게 방어해내며 아무것도 해보지 못하고 저글링만 잃고 말았다. 게다가 고강민의 저글링 역공을 발견하지 못해 스파이어까지 파괴당하며 도저히 이길 수 없는 상황까지 몰렸다.

항복을 선언해도 전혀 이상하지 않은 상황에서 김명운이 선택한 것은 운영. 스포어 콜로니를 건설하며 상대의 공격을 차단한 김명운은 스파이어를 재건한 뒤 곧바로 하이브 업그레이드를 눌렀다. 뮤탈리스크 숫자에서 이길 수 없다고 판단해 어떻게든 디바우러를 생산하겠다는 의도였다.

하지만 하이브까지 가는 것도 위험천만한 모험일 수밖에 없었다. 방어력 업그레이드까지 완료된 고강민의 뮤탈리스크가 세 부대 넘어가는 상황에서 공격을 들어오면 김명운 입장에서는 방어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기 때문. 하지만 고강민이 이를 눈치채지 못한 듯 추가 확장 기지를 가져갔고 이를 발견한 김명운은 마음 놓고 디바우러를 생산했다.

뮤탈리스크 숫자에서는 고강민이 앞설 수밖에 없었지만 김명운에게는 목숨 걸고 생산한 디바우러가 있었다. 김명운은 방어타워까지 꼼꼼하게 건설해 상대의 공격을 유도했고 디바우러의 힘으로 고강민의 뮤탈리스크를 제압하는데 성공했다.

결국 디바우러로 역전승을 일궈낸 김명운은 저그전 2연패를 끊어내며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다.

sora@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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