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 테란이 살아나고 있다. 초반 시너지 효과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을 냈던 신상문-조병세가 14일 신한은행 프로리그 10-11시즌 1라운드 5주차 경기에서 KT의 프로토스들을 상대로 1승을 추가하며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특히 프로토스를 잡아낸 승리이기에 더욱 값지다.
A 신상문=시즌 초반에는 순위가 많이 아래에 있었는데 이렇게 1라운드 끝나면서 3위까지 왔다는게 너무 기쁘다. 팀 모두가 호흡이 잘 맞고 한마음이 되어서 이렇게 성적을 낸 것 같아 좋다. 남은 라운드도 이렇게 유지해서 좋은 성적으로 시즌을 마무리지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
A 조병세=어느새 '스물스물' 3위까지 갔으니 스물스물 1위까지도 가도록 하겠다.
Q 초반 진출 탱크가 몇 기 잡혀서 위험하지 않았나.
A 신상문=그거 한두기 잡힌다고 해도 상대의 프로브를 많이 잡았기 때문에 큰 위기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프로브 피해를 못 줬다면 어려웠을 것이다.
Q 센터 교전에서 위기도 있었는데 잘 극복했다.
A 신상문=어제 코치님께서 내 프로토스전에서 부족한 부분을 가르쳐주시고 채워주셨다. 덕분에 후속병력도 빨리 보내고 팩토리도 더 많이 짓고 그래서 첫 싸움을 이길 수 있었던 것 같다. 그동안 프로토스전에 노력을 많이 했다. 코치님이 더 업그레이드 시켜주신 것 같아서 다음번에 다른 프로토스를 만나도 이길 수 있을 것 같다.
Q 박재영의 전략은 언제 눈치챘나.
A 조병세=멀티가 없는 것을 보자마자 올인이구나 생각했다. 이 맵이 전진 로보틱스를 많이 하는 곳이라 전진 로보틱스나 다크템플러일 거라 생각했다. 질럿 올인이라는 것은 앞마당에 질럿이 올때 알았다. 그렇지만 심시티로 서플라이 디폿을 지어놔서 쉽게 막을 수 있었던 것 같다.
Q 포트리스 출전은 이영호를 노린 것인가
A 조병세=노리고 나왔다기 보다는 아무나 상관없다는 생각으로 출전했다. 물론 이영호 선수와 해보고 싶긴 했다. 못 붙게 된 것은 조금 아쉽다.
Q 이번 라운드 성적이 기대보다 조금 부족한 게 아쉽지 않나.
A 신상문=예전부터 나는 시즌 초에는 5할로 시작했기 때문에 지금 겨우 5할이라고 해서 초조하게 생각하지는 않는다. 남은 경기들을 조금 더 잘 풀어가면 다시 다승 1위까지 노려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A 조병세=실력이 부족했던 것이다. 실력을 더 키워서 기회가 오면 다 잡겠다.
Q 2라운드에 임하는 각오는.
A 신상문=1라운드에서 쉬지도 못하고 열심히 달렸다. 이젠 여유를 가지고 좀 휴식을 취하면서 충전해서 2라운드에는 더욱 좋은 모습을 보여드려야겠다.
A 조병세=1라운드가 5승4패인데 우리팀 전력으로 봤을 때는 썩 만족할 수 없는 성적이라 생각한다. 내 개인성적도 역시 만족할만한 수준이 아니다. 1주일간 생기는 휴식기동안 잘 쉬어서 스물스물 1위까지 빨리 진출했으면 좋겠다.
Q 마지막으로 한마디.
A 신상문=곧 수능시험이 있는데 다들 수능 잘 보시고 좋은 결과 있어서 원하는 대학 다들 가셨으면 좋겠다. 그리고 수능이 끝난 뒤에는 우리 팀 많이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
A 조병세=일단 팬 여러분들 응원에 감사하고, 우리 팬카페 운영자분도 수능을 본다더라. 그분도 잘 보시길 바라고, 나의 재수생 친구들도 제발 좀 잘 쳐서 이번에 대학갔으면 좋겠다(웃음). 그리고 날 추운데 다들 감기 조심하시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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