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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급신예' 박대호, 새로운 스타 예감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10개 팀 신예 가운데 가장 돋보이는 성적…프로토스전 검증 미지수

데뷔 때부터 과감한 공격성향으로 주목을 받았던 삼성전자 박대호가 이번 시즌 크게 사고 쳤다.
박대호는 신한은행 프로리그 10-11시즌 1라운드를 7전 전승으로 마무리하며 내로라하는 선수들을 재치고 다승 선두권에 올라섰다. 아직까지 7승 이상 거둔 선수 조차 김택용, 이제동, 이영호, 김명운 밖에 없는 상황에서 박대호의 활약은 눈에 띌 수밖에 없다.

박대호는 시즌 첫 출전에 STX 김현우를 잡아내며 연승을 시작했다. 이후 웅진 박상우, 하이트 권수현, KT 고강민, SK텔레콤 한상봉, 화승 구성훈, 공군 민찬기 등을 연달아 제압해 7연승을 이어갔다. 특히 테란전에서는 각 팀의 에이스라 불리는 선수들을 잡아내며 발군의 실력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1라운드에 7번 출전해 단 한 차례도 패한 적이 없었다는 기록은 박대호의 배포가 얼마나 큰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신예는 방송경기 경험이 별로 없기 때문에 연승을 하게 되면 자만하게 되거나 패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생기게 마련이다. 그동안 ‘특급신예’라 불렸던 선수들 조차도 시즌 중 이렇게까지 연승을 거둔 선수가 없었던 것도 이 때문이다. 7전 전승으로 1라운드를 마무리한 박대호의 기록이 관심을 모을 수밖에 없다.
게다가 박대호는 그동안의 테란들과 차별화된 스타일리시한 경기력으로 각광 받으며 차세대 스타 등극을 예고하고 있다. 폭풍처럼 몰아치는 박대호의 공격성은 마치 폭풍 저그 홍진호의 플레이를 연상케 한다는 평가다. 프로리그에서 치른 일곱 경기 모두 박대호의 공격적인 성향을 그대로 보여주며 팬들의 눈도장을 찍었다.

1라운드를 전승으로 마감한 박대호에게도 숙제는 남아있다. 박대호는 저그와 테란을 상대로 7승을 챙겼지만 아직까지 프로토스전은 한 차례도 치른 적이 없다. 프로토스전 검증만 된다면 박대호가 제2의 이영호라는 평가를 충분히 이끌어 낼 수 있다.

삼성전자 박대호는 “나 조차도 1라운드에 이렇게 좋은 성적을 거둘 줄은 미처 몰랐다. 7전 전승을 하고 나니 자신감에 충만해져 어떤 선수를 만나도 이길 수 있을 것 같다. 2라운드에서도 방심하지 않고 좋은 모습 보여줄 테니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sora@dailyesports.com

*오자 수정했습니다. 좋은 지적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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