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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이 위메이드전 연패를 탈출하려면?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공군 에이스가 가장 두려워하는 팀은 어디일까. 일단 SK텔레콤 T1을 꼽을 수 있다. 지금까지 17번 경기를 치러 한 번 밖에 이기지 못했다. 그 다음은 위메이드 폭스다. 16번 경기해서 2번 이겼다. 위메이드는 공군만 만나면 강했다.
17일 공군은 위메이드 폭스를 상대한다. 09-10 시즌 5번의 경기에서 모두 진 탓에 연패를 이어가고 있다. 10-11 시즌 달라진 선수 진영을 구축하면서 새로운 바람을 몰아 가고 있는 공군이 위메이드 징크스에서 벗어나려면 어떻게 선수 구성을 해야 할까. 10-11 시즌 데이터와 상대 전적을 바탕으로 가상의 시나리오를 짰다.

1세트 '중원'에는 손석희를 출전시켜야 한다. 위메이드는 이 맵에 주로 박세정을 내보내 좋은 성과를 냈다. 박세정은 프로토스를 상대로 전승을 기록한 바 있다. 최근에는 이영호에게 이 맵을 맡겨 5할 이상의 전적을 올렸다. 아마도 박세정이 다른 맵에 적응해야 하는 이유로 이영호를 내세울 가능성이 크다. '중원'에 대한 노하우를 갖고 있는 손석희가 이영호를 잡아낸다면 절반의 성공을 거둔 셈이다.

이번 시즌 프로토스는 대부분의 맵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딱히 나가지 못할 맵도 없고 상대하지 못할 종족도 없다. 까다로운 지형을 가진 맵이 있지만 대체적으로 소화할 만하다. 위메이드의 프로토스 에이스 박세정은 '중원'에서 프로토스전을 제외하면 다른 맵이나 종족에 대해 제대로 이해하고 있지 못하다. 따라서 공군은 테란이나 저그로 박세정을 잡아낼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실제 데이터로 보면 박세정은 10-11 시즌 들어 프로토스전을 제외하고 테란과 저그전에서 전패를 기록했다. 프로토스전만 특화되어 있다는 얘기다. 최근 들어 프로토스전 감각을 살리고 있는 테란 이성은이나 폭풍 공격이 돋보이는 저그 홍진호를 매치시킨다면 잡아낼 가능성도 있다.

'벤젠'이나 '그랜드라인SE'에 출전할 확률이 높은 이영한에게는 저그전을 성사시켜서는 안된다. 포스트 시즌까지 포함해 8연승을 달리고 있는 이영한은 이번 시즌 저그와의 매치업이 성사되지 않아 안달이 난 상태다. 테란 민찬기를 배치해 까다로운 매치업을 만들어야 한다.

전태양과 박성균에게는 박영민을 붙이는 것이 승리의 지름길이다. 위메이드의 테란 플레이어들은 프로토스전 성적이 그리 좋지 않다. 박세정과 이영호가 한 팀에 있지만 프로토스전을 준비하기에도 시간이 벅찬 상황에서 프로토스 연습 상대가 마땅히 없기 때문이다. 이러한 약점을 파고 든다면 박영민의 노련한 플레이를 앞세워 위메이드의 테란 라인을 무너뜨릴 수 있다.

시나리오적으로 보면 공군은 위메이드를 제압할 라인업을 확실히 갖췄다. 다만 엔트리가 어떻게 발표되고 매치업이 어떤 양상을 보이느냐가 최대 관건이다.

1라운드에서 2승을 기록한 공군에게 3승으로 마무리하느냐, 2승에 머무느냐는 큰 의미를 갖는다. 2라운드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서라면 반드시 위메이드를 꺾어야만 한다.

thenam@dailyesports.com

◆신한은행 프로리그 1R 5주차@MBC게임
▶공군-위메이드
1세트 < 중원 >
2세트 < 아즈텍 >
3세트 < 포트리스 >
4세트 < 이카루스 >
5세트 < 벤젠 >
6세트 < 그랜드라인SE >
7세트 < 태양의제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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