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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MBC게임 염보성-김재훈 "다음 공군전 각오 남다르다"

[데일리e스포츠 박지현 기자]

주연이 빛나기 위해서는 든든한 조연들이 필수적이다. 29일 신한은행 프로리그 10-11시즌 2라운드 1주차 경기에서 MBC게임의 최종 승리를 결정지은 것은 에이스 결정전에 출전한 이재호였지만 그 뒤에는 위기에서 팀을 구해낸 염보성, 김재훈의 활약도 있었다. 시즌 첫 역스윕 승리를 합작해낸 두 선수의 소감을 들어봤다.
Q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A 염보성=역전을 하게 될 줄은 몰랐다. 나만 이기면 역전할 것이라 생각했다. 정말 힘들다고 생각한 일을 해내서 너무 기분이 좋다.
A 김재훈=0:3으로 몰렸을 때 솔직히 당황했다. 그런데 (염)보성이가 이기고 나서 승리 후 인터뷰 얘길 하길래 벌써 무슨 인터뷰 얘길 하나 했나(웃음). 하지만 덕분에 우리 쪽으로 분위기가 넘어온 느낌이었다. 내 경기에는 상대로 테란이 나왔길래 자신이 있었다. 이겨서 너무 기쁘다.

Q 몰래멀티가 일품이었다.
A 염보성=옛날부터 준비한 전략인데 그동안 프로토스전을 못해서 못썼다. 오늘 만약 (윤)용태형이 나오면 쓰려고 했다. 사실 용태형이 안 나올줄 알고 저그와 테란 상대만 연습했는데 나왔더라. 그래도 옛날에 준비한 게 있으니 그대로 잘 써서 이길 수 있었다. 몰래멀티를 일찍 들켰으면 불리하긴 한데 그래도 맵이 테란이 좋아서 할만한 것 같다. 자리도 좋게 걸렸고 자신이 있었다. 몰래멀티가 걸려도 이긴다 마인드였다.

Q 프로토스전 승률이 상당히 좋다. 송병구만 제외하면 강한 편인데.
A 염보성=프로토스전은 솔직히 자신이 있다. (송)병구형에게 많이 졌던 것은 병구형의 실력이 뛰어난 것도 있고 경기를 하면서 내가 좀 위축되는 경향도 있었던 것 같다. 병구형이라 해서 특별히 자신 없는 것은 아닌데 그래도 병구형이랑 하면 다른 프로토스랑 할 때보다 조금 위축된다.

Q (김재훈에게) 프로토스다운 물량이 빛난 경기였다.
A 김재훈=첫 서치를 바라고 게임했는데 서치도 마지막에 되고 빌드에서 많이 갈리고 시작해서 불리하다고 생각했다. 박상우 선수는 견제를 많이 하는 선수이기 때문에 드라군 뽑고 기다리면서 방어만 했다. 그렇게 격차가 좁혀지면서 역전이 가능했던 것 같다.

Q 테란이 업그레이드가 되면서 불안하지 않았나.
A 김재훈=그 부분이 가장 불안했다. 상대가 EMP를 너무 잘 쓰는 바람에 내가 자원관리를 잘 해서 유닛을 꾸준히 뽑는데도 테란의 라인이 너무 단단했다. 지는 줄 알았는데 계속 자신감 있게 가서 소모해주면서 분위기를 내 쪽으로 가져올 수 있었다.

Q 지난 경기 하루 2패가 타격이 되진 않았나.
A 김재훈=삼성전자 전에서 2패를 해서 물론 타격은 있었지만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에이스 결정전에서 (송)병구형을 상대로 너무 자신있게 하다가 한순간에 뒤집혀 패배를 했다. 그걸 졌을때 생각이 든게 조금만 더 침착하게 하면 승률을 훨씬 더 많이 끌어올릴 수 있으리라는 것이었다. 그걸 계속 생각하면서 유리할 때 조금더 침착하게 하자 하는 생각을 했다.

Q 2라운드 각오는.
A 염보성=2라운드 목표는 8승2패로 세웠다. 그 목표를 위해 열심히 준비하겠다.
A 김재훈=딱히 잡아놓지는 않았지만 하나하나 다가오는 경기들은 경기를 다 이기자 생각했다.

Q 다음 상대는 공군이다. 1라운드에 져서 각오가 남다를텐데.
A 염보성=진짜 그때 솔직히 0:4로 질 줄은 몰랐다. 공군이 강해진 것은 사실이지만 이번에는 우리 팀이 4:0으로 이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A 김재훈=진짜 결의가 남다르다. 무조건 이기려고 노력 중이다. 공군의 전력이 강해졌지만 내가 연습을 많이 해서 꼭 이기겠다.

Q 마지막으로 한마디.
A 염보성=MSL 조지명식을 많이들 노리고 있다고 들었다. 원래는 욕심이 없었는데 이번에는 진짜 욕심을 내고 싶다. 전쟁에 임하는 마인드다(웃음). 세리머니는 자신이 없지만 토크상은 아이디어를 짜고 있다. 선전포고다. (송)병구형도 노리고 있던데 솔직히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한다(웃음). 이번만큼은 꼭 타고 싶다. 그리고 오늘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 경기에서 메시가 골을 넣었으면 좋겠다.
A 김재훈=세 종족전 골고루 다 연습을 했는데 내가 좀 짜증을 많이 냈던 것 같다. 연습 도와준 선수들에게 그 점이 미안하고 연습을 도와줘서 고맙다. 또 지난 삼성전자전에서 두 경기를 나간 것이 나에게는 뜻깊었다. 믿고 내보내주신 코칭스태프께 감사드리고 보답 못해서 죄송했는데 오늘 경기로 만회를 해서 다행이고, 앞으로 더 잘하고 싶다. 나중에 에이스 결정전에 한번 꼭 나가서 이길 수 있을 때까지 꼭 하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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