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입니다.
1일 예상할 '이글아이'는 SK텔레콤 T1과 STX 소울의 경기입니다. 지난 29일 경기에서 SK텔레콤은 위메이드를 맞아 패배 직전까지 몰렸습니다. 쉽게 이길 것 같았지만 저그 라인이 패배를 기록하면서 에이스 결정전까지 갔는데요. 이번 1일 경기할 팀이 STX 소울이라는 점을 보면 호락호락하지는 않을 것 같네요.
전반적으로 보면 두 팀은 지난 달 13일에 내세웠던 선수들을 그대로 출전시킬 것 같습니다. 맵도 대부분 일치하고 그 날 경기에 대해 아쉬움을 갖고 있는 선수들도 많기 때문입니다. '아즈텍'의 한상봉이나 '벤젠'의 김윤환 같은 선수들은 설욕전이 벌어지길 원하겠지요.
'그랜드라인SE'에서 펼쳐지는 2세트는 저그전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SK텔레콤에서 이 맵을 전담했고 좋은 성적을 냈던 어윤수가 출전할 것이고 STX 김은동 감독은 저그전 스페셜리스트 김현우를 내세워서 봉쇄하려 하겠지요. 김현우의 승리를 예상해 봅니다.
'서킷브레이커'에서는 최근 프로리그 7연승을 달리고 있는 정명훈이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STX는 김윤중으로 맞불을 놓을 것 같네요. 김윤중은 1라운드에서 자주 출전했던 '중원'이 사라지면서 보직 변경이 예상됩니다.
4세트부터 흥미로운 엔트리 전쟁이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달 13일 경기에서 김구현에게 '아즈텍'에서 패했던 한상봉이 설욕전을 치르러 나오지 않을까 상상해 봅니다. 6세트 '벤젠'에서도 SK텔레콤은 김택용, STX는 김윤환을 출전시킬 것으로 보입니다. 당시 김윤환이 저글링과 럴커로 앞마당 돌파에 성공했고 로보틱스까지 파괴했지만 무리하게 본진으로 러시를 시도하면서 역전패를 당했던 사실이 있죠.
STX도 김구현으로 맞대응하지 않을까요. SK텔레콤 박용운 감독이나 STX 김은동 감독이 정면 승부를 선호하는 타입이기 때문에 고집스런 엔트리를 내놓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선수들의 자존심을 감안하더라도 4, 6세트는 리매치 양상으로 흘러갈 것 같습니다.
SK텔레콤은 김택용을, STX는 조일장을 출전시켜 정면 대결을 펼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영한에게 스타리그에서 패하긴 했지만 저그전 감각이 상당히 좋은 김택용의 승리를 예상해 봅니다.
오후 1시부터 열리는 프로리그에 많은 관심 가져주시길 바랍니다. 언제나 '이글아이'를 사랑해주시는 독자님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리면서 저도 경기 결과를 지켜보겠습니다.
thenam@dailyesports.com
◆신한은행 프로리그 10-11 시즌 2R 1주차@MBC게임
▶SK텔레콤-STX
1세트 정윤종(프) 승 < 태양의제국 > 이신형(테)
2세트 어윤수(저) < 그랜드라인SE > 승 김현우(저)
3세트 정명훈(테) 승 < 서킷브레이커 > 김윤중(프)
4세트 한상봉(저) < 아즈텍 > 승 김구현(프)
5세트 도재욱(프) < 포트리스 > 승 조일장(저)
6세트 김택용(프) 승 < 벤젠 > 김윤환(저)
7세트 김택용(프) 승 < 피의능선 > 조일장(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