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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호도 어찌할 수 없는 스타리그 조편성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100% 추첨 방식 최초 도입

스타리그 조지명식이 100% 운에 의해 판이 짜여지는 추첨 방식으로 전환을 시도했다.
3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열리는 박카스 스타리그 2010 조지명식은 더 이상 조지명식이라는 이름을 붙일 수 없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온게임넷에서 조 '추첨식'으로 명칭을 바꿨을 정도로 선수들의 의지와는 전혀 상관 없이 100% 추첨 방식으로 전환되어 색다른 재미를 줄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스타리그 16강 조 편성은 시드 배정자들의 입김과 선택이 작용했다. 과거 스네이크 방식-1번 시드부터 시드권자가 자신의 조에 들어갈 상대를 정하고 정해진 선수가 다음 선수를 정하는 것-으로 진행됐을 때나 EVER 스타리그부터 추첨과 지명의 방식이 섞여 있을 때에는 시드권자가 구미에 맞는 선수를 택하면서 명분과 실리라는 분석이 가능했다.

그렇지만 이번 박카스 스타리그 2010은 전적으로 추첨에 의해 조가 편성되기 때문에 시드권자의 권한이 완전히 사라졌다. 권한이 있다면 시드권자끼리 추첨하는 순서를 정하는 것 뿐이다.
조추첨식은 진출자 12명이 추첨을 통해 3개의 그룹으로 편성되는 1부와 시드자 4명이 추첨을 통해 조를 완성하는 2부로 나누어 진행된다. 1부에서는 36강 관문을 뚫고 올라온 A조부터 L조까지 16강 진출자들이 차례로 등장, 추첨을 통해 세 그룹으로 나누어 지고 각 그룹은 4명으로 구성된다. 2부에서는 톱 시드자인 이영호가 결정한 조추첨 순서대로 시드자들이 1부에서 이루어진 3개의 그룹에서 각각 한 명씩 추첨, 4명으로 구성된 A조부터 D조까지 완성한다.

사상 처음으로 100% 복불복 방식으로 진행되는 이번 조추첨식의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팬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는 상황이다.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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