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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MBC게임 염보성 "깜짝 놀랄 세리머니 기대하시라"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그동안 조지명식에서 '구강액션'만을 선보였던 MBC게임 염보성이 진정한 액션을 선보일 채비를 마쳤다. 염보성은 오는 9일 열리는 피디팝 MSL 조지명식에서 그동안 보지 못한 세리머니의 모든 것을 보여줄 작정이다. 이를 위해 10일 열리는 스타리그 연습을 해야할지, 말아야할지 고민이라는 염보성은 "송병구 선배가 갤럭시탭에 눈독을 들이고 있는데 내가 찜할 것"이라고 각오를 불태웠다.
Q '피의능선'에서 김대엽을 꺾었다.
A 김대엽 선수의 전략 핵심이 캐리어였다. 이 맵은 프로토스가 테란을 상대로 전투를 할 만한 곳이 별로 없다. 그래서 크로스 공격을 가면서 골리앗으로 포위 공격을 시도했는데 잘 통했다.

Q 공군전에서 박영민에게 질 때 많이 느꼈나.
A 깨달음이 컸다. 나는 이 맵이 테란맵이라 생각한다. 그런데 프로토스만 나오더라. 테란이 좋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내가 나갔는데 준비가 덜 된 것 같다. 그 경기를 패하고 나서 깨달은 것이 많았다.
Q 이영호가 이재호를 상대했다. 이영호를 피한 소감은.
A 우리 팀만 그런지 모르겠는데 KT전을 앞두면 대부분의 선수들이 테란전에 매진한다. 그 만큼 이영호 선수가 두려운 존재라는 뜻이고 이영호를 꺾으면 스타덤에 오른다는 것이다. 이영호와 만나도 좋다는 생각으로, 도전자의 마음으로 경기를 하려 했는데 김대엽 선수를 만났고 이겼다. 내 몫은 다했기에 편하게 지켜볼 수 있었다(웃음). 이재호와 경기를 하길래 재호가 연승을 꼭 끊어주길 바라면서 경기를 지켜봤다.

Q 조지명식을 이틀 앞두고 있다. 목요일이 조지명식이고, 스타리그가 다음날이다. 준비하기 어려울 것 같다.
A 평소에 조지명식에서 세리머니보다는 토크로 관중들에게 재미를 드렸는데 이번에는 세리머니 준비를 해볼까 한다. 구상은 끝났고 기획도 마무리됐다. 팬들이 기대하는 수준이 될 지는 모르겠는데 나름대로 열심히 머리를 짜냈다. 동료 한 분이 나를 도와주기로 했다. 깜짝 놀랄 만한 분이다. 기대 수준이 높으면 허무할 수 있으니까 눈 높이를 조금만 낮춰 주시면 즐겁게 보실 수 있을 것이다.

Q 갤럭시탭과 노트북 등 큰 상품이 걸렸다.
A 상품이 크지 않았으면 욕심내지 않았을텐데 확실히 돈이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더라. 혹시 과거 MBC에서 방송사고 난 것을 기억하고 있는 분이 있을지 모르겠다. 인디 밴드 '카우치'가 생방송 중에 사고를 냈는데 그 정도까지 염두에 두고 있다. 담당 피디님이나 스태프들이 직장을 잃을 수도 있다. 이번 상품에 건 나의 각오는 그만큼 대단하다.

Q 경쟁자로 누구를 생각하고 있나.
A 솔직히 말해 나를 제외한 31명 모두가 경쟁자다. 그 가운데서도 삼성전자의 송병구 선수가 이번 선물에 욕심이 크더라. 자주 이야기를 나누는 편인데 이번에는 자기도 포기하지 못하겠다고 단호한 입장을 취했다. 송병구 선수가 마음이 너그러운 편인데 이번에는 상황이 다르다. 전쟁 분위기가 난다. 송병구 선수도 상품이 상품인지라 무슨 일을 벌일지 모른다. 당일 뚜껑을 열어봐야 알 것 같다.

Q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나.
A 목요일 세리머니의 주제는 '아저씨'다. 영화에 등장했던 한 장면을 패러디할 생각인다. 절대로 내가 원빈 역할은 아니다. 그 점만 알고 지켜봐달라.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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