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텔레콤 T1 최연성 코치가 미니홈피에 프로리그 순위표를 대문 사진으로 올린 이유를 밝혔다.
최연성 코치가 그 사진을 미니홈피에 올린 이유는 SK텔레콤 T1의 사기를 북돋우기 위한 조치다. 지난 09-10 시즌 광안리 결승전에서 KT에게 패하면서 프로리그 우승을 내준 뒤 SK텔레콤은 10-11 시즌 분위기를 쇄신하며 1위를 달리고 있다. 오는 15일 KT 롤스터와의 2라운드 맞대결을 앞둔 상황에서 SK텔레콤 선수들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해 미니홈피를 통해 순위표 사진을 올렸다.
두 번째 이유는 라이벌인 KT의 분발을 촉구하는 의미도 담고 있다. 광안리 결승전에서 SK텔레콤과 맞붙어 승리했고 09-10 시즌 정규 시즌 1위, 위너스리그 우승 등 최고의 성적을 냈던 KT가 이번 시즌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상황을 벗어나길 바란다는 뜻이다. KT가 분기탱천하고 순위를 끌어 올려야 e스포츠계가 흥행할 수 있다는 의미에서 도발을 시도한 것이다.
최연성 코치는 "오는 15일에 열리는 SK텔레콤 T1과 KT 롤스터의 경기에 많은 관중이 오시길 바라면서 사진을 올렸다"고 밝혔다. e스포츠 업계가 침체되고 있다는 부정적인 시각이 존재하고 프로리그나 개인리그 모두 관중들의 방문이 뜸하면서 인기가 전과 같지 않다는 상황에서 최연성의 이번 '도발'로 인해 SK텔레콤 팬이나 KT 팬이 경기장을 가득 채웠으면 좋겠다는 것. 'e스포츠계의 양대 산맥'이 펼치는 훌륭한 경기를 경기장에서 직접 관람하면서 선수들에게 힘을 불어 넣어 달라는 요청이다.
최 코치는 "선수들은 관중이 많아야 경기할 맛이 난다. SK텔레콤과 KT를 응원하는 팬들이 경기장을 가득 채워주시면 선수들이 더 좋은 경기를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며 "KT를 자극하기 위한 도발이 아니라 e스포츠계에 재미있는 이슈를 던지고 이를 통해 분위기를 살리겠다는 하나의 아이디어로 받아들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thenam@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