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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위메이드 전태양-김준호 "방송 경기 적응이 관건"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위메이드 10대 라인인 전태양과 김준호가 11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열린 신한은행 프로리그 10-11 시즌 2라운드 화승전에 나란히 출격해 승리를 기록했다. 김준호는 공식전에서 첫 승리를 기록했고 전태양 역시 시즌 10승째를 거두며 지난 시즌과는 완전히 달라진 모습을 과시했다. 모든 위메이드 선수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김준호는 "앞으로 방송 경기를 어떻게 적응하느냐가 관건"이라고 전했다.
Q 팀 승리를 이끌었다. 소감이 있다면.
A 전태양=시즌 10승째를 거둬 기분이 좋다. 게다가 (김)준호형이 방송 경기에서 긴장해 경기를 제대로 하지 못했는데 드디어 이겨 더욱 기쁘다.
김준호=공식전에 세 번 나갔는데 모두 패해 동료들에게 정말 미안했는데 오늘 이겨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정말 기쁘다.

Q 위메이드 모든 선수들이 김준호의 승리를 기뻐하는 것 같은데.
A 김준호=숙소에서는 느낄 수 없었던 사랑이다(웃음). 저그 형들은 나를 아낀다고 느끼고 있었는데 (전)태양이까지 이렇게 아끼는 것을 보니 자주 이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Q 대한항공 광고로 먼저 얼굴을 알렸다.
A 김준호=부정적이기 보다는 긍정적인 역할을 했던 것 같다. 하지만 대한항공 광고를 찍고 대한항공 스타리그 예선을 탈락해 속상하긴 했다.

Q 방송 경기에서 적응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하던데.
A 김준호=매번 방송을 보면서 왜 저런 판단을 하는지 이해가 안됐는데 이제는 그런 말을 하면 안될 것 같다. 방송 경기 적응하는 것이 아직은 좀 힘들다. 일단 1승만 하자는 생각이었기 때문에 다음 경기를 하면 알 수 있을 것 같다.
전태양=솔직히 기회를 받았을 때 못 잡으면 두 달, 세 달 기다려야 한다는 압박감에 긴장을 많이 했던 것 같다. 편하게 생각했으면 좋겠다. 아직 게이머로서 활동할 수 있는 시기가 많았으니 충분히 잘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Q 방송 경기 적응이 완벽하게 끝난 것 같은데.
A 전태양=예전보다는 압박감이 덜하다. 경기를 편하게 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까지 긴장을 하는 것 같다(웃음).

Q 얼마 전 MSL에서 전상욱의 세리머니를 도왔다.
A 전태양=(전)상욱이형의 비싼 옷을 찢어 어쩔 수 없이 도와줬다. 그런데 사자 인형 얼굴을 쓰고 나니 앞이 하나도 보이지 않더라. 처음부터 토끼 춤까지 호흡을 맞췄는데 앞이 하나도 보이지 않고 사람들이 호응을 해주니 어지러웠다. 그래서 토끼 춤밖에 추지 못해 정말 아쉬웠다. 우리가 2위를 하는 것을 보고 ‘더 열심히 췄다면 1등을 할 수 있었을 텐데’라며 아쉬운 생각이 들더라.

Q 세리머니를 하고 무척 쑥스러워 하던데.
A 전태양=MSL 조지명식에서는 너무나 부끄러웠다. 양대 예선에 있는 사람이 조지명식에 앉아있는 것이 힘들었다.

Q 숙소에서 세리머니를 지켜보며 어떤 생각이 들었나.
A 김준호=연습 하는 과정을 다 봤는데 솔직히 다들 몸치더라(웃음). 조금 부족한 부분을 오히려 귀엽게 만들어 준 것 같다. 하지만 갤럭시 탭을 못 탄 것이 아쉬웠다.

Q 목표가 있다면.
A 김준호=이제는 방송 경기에서 적응을 해 좋은 경기를 펼치고 싶다. 편하게 게임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전)태양이에게 많이 물어봐야겠다.
전태양=나도 아직 완벽하게 적응하지 못했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전태양=다음 MBC게임전에서도 꼭 이겨 연승을 이어나가겠다.
김준호=연습을 도와준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 이렇게 프로게이머 생활을 잘 할 수 있도록 지지해 주신 부모님과 할머니, 할아버지께도 감사함을 전한다. 열심히 해서 좋은 프로게이머가 되겠다. 지켜봐 달라.

sora@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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