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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리쌍, 16강 동반 탈락?

[데일리e스포츠]

박카스 스타리그 2010 1주차에서 1패를 기록하며 위기에 몰린 '리쌍' KT 이영호와 화승 이제동이 기사회생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영호와 이제동은 15일과 17일 진행되는 박카스 스타리그 2010 2주차에서 각각 만만치 않은 상대인 SK텔레콤 정경두와 STX 김윤환을 상대한다. 이미 1패를 안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번 경기에서 패할 경우 리쌍 동반 16강 탈락이라는 충격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리쌍에게 이번 경기는 사활을 걸어야 할 만큼 매우 중요하다. 이번 경기에서 패하며 2패를 기록할 경우, 같은 조에 세 선수가 1승 2패로 재경기가 성사되기를 바라는 것 외엔 8강 진출 기회가 없다. 하지만 맞붙을 상대가 결코 만만치 않아 난항이 예상된다.

먼저 이영호가 15일 A조에서 정경두와 맞붙는다. 골든 마우스를 차지하며 갓(God)이라는 칭호와 함께 절대 강자로 떠오른 이영호이지만 결코 방심할 수 없다. 정경두는 지난 16강 조추첨식에서 "탑시드 이영호와 붙고 싶다"는 발언 후 이영호와 같은 조에 편성되자 "신(God)께 감사드린다"며 신예다운 패기를 보여준 바 있다.
비록 정경두가 지난 주 팀 킬 전에서 박재혁에게 패해 1패를 기록 중이지만 스타리그 연습에만 온전히 몰두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영호에게는 부담이다. 이영호는 최근 10경기에서 80%의 좋은 승률을 기록하고 있으나 프로리그에서 팀의 에이스로 활약하는 만큼 피로도가 높다는 분석이다. 또한 두 선수가 맞붙는 패스파인더는 정경두가 2전 전승을 기록 중인 맵이다. 반면, 이영호는 이번이 첫 공식 경기다.

이어 이제동은 17일 B조 경기에서 김윤환과 맞대결을 펼친다. B조의 경우 김윤환과 구성훈이 1승을 기록 중이다. 지난주 '북 매치(팀 킬 승리 후 구성훈이 북 세리머니를 약속한 경기)'에서 팀 동료 구성훈에 패하며 1패를 기록 중인 이제동은 남은 저그전 두 경기를 모두 이겨야 하는 상황이다.

특히 저그 대 저그전의 경우는 변수가 많이 작용하는 만큼 쉽게 승리를 점치기 어렵다. 이제동과 김윤환의 상대 전적은 5대4. 두 선수 모두 최근 저그전에서 70% 이상의 좋은 승률을 기록하고 있어 박빙의 승부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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