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KT 이영호 "최호선 MSL서 '마패 관광' 각오하라"](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1012151746160037045dgame_1.jpg&nmt=27)
KT 이영호가 오랜만에 승리한 뒤 활짝 웃었다. 앞에서 동료들이 김택용과 정명훈 등 난적들을 모두 제압하고 세트 스코어 3대2인 상황에서 경기를 마무리한 이영호. 1라운드 에이스 결정전에서 도재욱에게 패배한 뒤 복수만을 꿈꿨다는 이영호는 결국 복수에도 성공하고 팀 승리도 이끌며 일석 이조의 효과를 누렸다.
A 1위이자 라이벌인 SK텔레콤을 제압해 정말 기쁘다. 오늘을 계기로 기세를 탈 수 있을 것 같다.
Q 1라운드 SK텔레콤 에이스 결정전에서 도재욱에게 패한 뒤 복수의 칼날을 갈았을 것 같은데.
A MSL과 스타리그에 도재욱 선수가 올라온다면 개막전 상대로 지목하려고 했을 정도로 도재욱 선수에게 칼을 갈고 있었다. 아쉽게 도재욱 선수가 개인리그에 올라오지 못해 이번 SK텔레콤전에서 포트리스에 내 보내 달라고 이야기했다. 상대가 무조건 도재욱이라 생각하고 경기를 준비했고 복수할 수 있게 돼 기분이 좋다.
Q 그래서 오늘 드롭십으로 계속 괴롭힌 것인가.
A 한번만 져도 그 선수에게 약하다는 이야기를 듣는다. 그래서 도재욱 선수에게 실력으로 절대 뒤지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오늘 악랄하게 괴롭혔다. 다시는 내가 도재욱 선수에게 약하다는 이야기를 듣지 않을 것이다.
Q 오늘은 앞서 있는 상황에서 경기를 마무리했다.
A 앞에 선수들이 당연히 이길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기분이 좋았다. 그리고 내가 다승 1위로 올라섰다는 것이 무척 기쁠 뿐이다(웃음).
Q 김성대가 이기고 난 뒤 정말 기뻐하던데.
A 원래 (김)성대가 연습 때 정말 잘한다. 그런데 부담감이 심했는지 그동안 경기력이 좋지 않더라. 오늘 김택용 선수를 상대로 그 포스가 나온 것 같아 기분이 좋다. 오늘 승리한 선수들이 모두 제실력으로 돌아온 것 같아 기분이 좋고 앞으로도 계속 잘할 수 있을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Q 최연성 코치의 도발에 자극을 받았다던데.
A 사실 나는 긍정적으로 봤다. 원래 최연성 코치님이 선수 때도 도발을 많이 해 좋아했다. 나와 비슷한 면이 있지 않나. 자신감이 있기 때문에 도발도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번 도발은 광안리 패배를 마음에 담아뒀던 것 같아 실망스러운 마음도 있었다. 하지만 강도경 코치님이 바로 되갚아 줘 통쾌하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이지훈 감독님께서 3~4일 정도 개인리그를 준비할 시간을 주셨다. 공군전은 기본기로 하라고하셨고 SK텔레콤전을 준비하기 전까지 계속 개인리그를 준비했기 때문에 오늘 있을 스타리그와 다음날 있을 MSL 경기 모두 자신 있다. 특히 최호선 선수 레벨에 맞지 않게 나와 붙고 싶다고 했는데 만약 나를 이기지 못한다면 커맨드 관광을 당할 테니 각오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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