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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병구 "보성아, 스타리그에서 내가 다 이겼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인크루트-대한항공 시즌2서 전승

삼성전자 송병구와 MBC게임 염보성이 스타리그 무대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송병구와 염보성은 15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열리는 박카스 스타리그 2010 16강 3회차 C조 경기에서 정면 대결한다.

송병구와 염보성은 스타리그 뿐만 아니라 MSL, 프로리그 등 굵직한 무대에서 자주 만났다. 비공식전까지 포함하면 무려 22 세트나 대결하면서 임요환과 홍진호의 임진록이나 이영호와 이제동의 리쌍록 등에 견줄만한 역사를 쌓아왔다.

흥미로운 점은 두 선수의 프로리그 공식전 전적은 3대3으로 타이를 이루고 있지만 개인리그에서 만났을 때에는 송병구가 승리한 횟수가 훨씬 많다는 것. 그 결과 송병구는 국내에서 열린 개인리그에서 1회 우승과 수 차례의 준우승을 달성했지만 염보성이 거둔 최고의 성적은 8강이다. 그것도 바로 전 시즌인 대한항공 스타리그 2010 시즌2와 빅파일 MSL에서 8강에 오른 것이 전부다.
그 와중에도 염보성은 운이 따르지 않았다. 데뷔 이후 처음으로 개인리그에서 8강에 진출했는데 하필이면 송병구를 만났고 2대0으로 완패했다. 스타리그 시드를 받은 송병구는 편안하게 이번 대회 16강에 자동 진출했지만 염보성은 36강전에서 화승 박준오를 어렵사리 꺾고 진출했다.

15일 박카스 스타리그 16강 3회차 경기에서 맞대결을 펼치는 상황도 염보성에게 좋지 않게 돌아가고 있다. 송병구가 지난 주에 1승을 따낸 반면 염보성은 이영한의 '화장실 러시'에 의해 무너지면서 1패를 안고 있다.

송병구와 결전을 치르는 맵도 '아즈텍'으로 매우 불리하다. 테란이 이 맵에서 프로토스를 상대로 10번 가량 경기를 치러 한 번밖에 이기지 못했다. 그 경기도 운영 싸움이 펼쳐진 것이 아니라 프로토스가 앞마당에 확장을 가져가는 타이밍에 벙커링을 시도해서 이긴 것이어서 여전히 약세를 보이고 있다. 프로토스전 최강으로 꼽히는 이영호도 스타리그에서 김구현에게 이 맵에서 패한 바 있다.

모든 상황이 송병구에게 기울어져 있는 상황에서 염보성이 기적과 같은 역전 승부를 만들어 낼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thenam@dailyesports.com

◆박카스 스타리그 2010 16강 3회차
이영호(테) < 패스파인더 > 정경두(프)
구성훈(테) < 이카루스 > 김상욱(저)
송병구(프) < 아즈텍 > 염보성(테)
신동원(저) < 글래디에이터 > 김현우(저)
*12월15일 수요일 오후 7시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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