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프로리그 10-11시즌에서 10승 이상 올린 선수는 그다지 많지 않다. 많아 봐여 15명 남짓이다. 그 명단에 공군 김경모도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김경모는 19일 경기에서 SK텔레콤 정영재와 긴박한 경기를 펼쳐 짜릿한 승리를 거두며 시즌 10승(6패)째를 기록했다. '군제동'이라는 별명 대신 이제는 본인만의 특징을 나타낸 별명을 따로 붙여줘야 하는 시기가 온 것 같다.
A 재미있는 경기를 했고, 또 이겨서 팀 승리에 보탬이 된 게 기분좋다.
Q 상대의 빌드에 허를 찔렸을 것 같다.
A 생각지도 못한 빌드를 당해서 좀 당황했다. 그런데 상대도 내가 쓴 빌드를 한번도 상상하지 않은 것 같더라. 그래서 불리하다고 생각하진 않았고 최대한 열심히 했다. 처음에는 본진 2스타포트를 의식해서 오버로드 스피드 업그레이드를 했는데 그러는 바람에 후속 뮤탈리스크가 늦어졌다. 그래서 숫자가 얼마 안 돼서 마린이랑 싸우면서 이득을 보지 못했다. 그때 약간 불안했는데 마지막까지 최대한 집중해서 경기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끝까지 집중해서 좋은 결과를 얻은 것 같다.
Q 서로 빈집 공격을 가는 상황이 재미있었다.
A 그런 상황이 되니까 스스로도 게임이 재미있더라. 분명히 긴박한 상황이지만 경기를 하면서도 스스로 재미를 느꼈다. 여기는 누가 더 집중하느냐의 싸움이라고 생각하고 경기에만 집중했다.
Q 마지막 사이언스 베슬을 잘 잡아냈다.
A 테란의 병력을 순수 내 병력로는 막기 힘들었기 때문에 베슬 잡는 것에만 목숨을 걸었다. 일단 내 본진에서 하나 잡아내고 승기를 거의 잡았다 생각했는데, 베슬이 하나 더 나와있는 것을 봤기 때문에 그걸 합류하지 못 하게만 하면 이긴다 생각하고 침착하게 잘 끊어먹었다.
Q 1위 SK텔레콤을 꺾어서 더욱 자신감이 충전됐을 것 같은데.
A SK텔레콤은 현재 성적으로 보면 최고의 팀이다. 그런 팀을 스코어도 괜찮게 이겼기 때문에 지금의 이 좋은 기세를 가지고 계속 해 나간다면 아마 2라운드는 좋은 성적으로 마감할 수 있을 것 같다.
Q 역대 최고의 전력이라는 평가는 어떻게 생각하나.
A 예전에는 내가 공군에 몸담지 않아 잘 모르겠지만 확실히 지금은 종족밸런스도 잘 맞고 강한 팀인 것 같다.
Q 마지막으로 한마디.
A 김태훈 일병과 내 경기에 박태민 병장이 추천한 빌드 사용했다. 상대가 SK텔레콤이라 그에 맞춰서 한번 꼬아서 빌드를 잘 짜주셨다. 그게 오늘 승리하는데 많은 도움이 된 것 같아서 감사드린다.
karma@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