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공군 서지훈 "애타게 출전을 기다렸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1012191852530037308dgame_1.jpg&nmt=27)
"그동안 경기에 출전하지 못해 정말 하루하루 피가 말랐습니다. 살이 쪽쪽 빠질 정도였죠."
Q 승리한 소감은.
A 오늘 경기는 굉장히 이기고 싶은 열망은 강했다. 그런데 막상 경기 당일이 되니 그냥 연습했던 것만큼만 보여주고 승패는 상관없이 마음편하게 하자는 생각을 하게 되더라. 이겨서 그런지 기분이 더 좋은 것 같다.
Q 오랜만에 MVP까지 타니까 기분이 어떤가. A MVP를 언제 타봤는지 기억도 안 난다. 몇 년전에 탄 것 같은데, 이렇게 타니 기분이 좋다. 그동안 경기에 안 나와서 진짜 하루하루 피가 말랐다. 살이 쪽쪽 빠질 정도로 정신적 스트레스가 컸다. 앞으로 얼마 안 남은 기간동안 하루하루가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열심히 해서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
Q 왕년의 테란전 실력이 그대로 발휘됐다.
A 벌쳐로 찌르는데 상대가 2스타포트를 한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그래서 바로 체제를 변환한 게 잘 맞아떨어졌다. 평소에 이성은 이병과 경기를 많이 하는데 굉장히 내가 화날 때가 많다(웃음(. 포트리스에서 너무 얍삽 플레이를 많이 하더라. 하지만 오늘 배워서 그걸 써먹을 수 있었다. 센터에서 보여준 각도기 싸움을 이성은 이병이 상당히 잘한다. 연습 때 내가 당했던 걸 경기에서 풀었다.
Q 처음으로 '마패'러시를 한 것 같은데.
A 아무래도 상대가 SK텔레콤이다 보니 경기장 분위기가 SK텔레콤으로 많이 기울어 있더라. 우리 팬들 목소리도 거의 안 들리고 해서 다들 기가 죽어 있었다. 그래서 우리 팀의 기를 살리기 위해 그런 플레이를 했다. 정명훈 선수에게 감정이 있는 것은 아니다.
Q 요새 공군 성적아 좋은데, 고참으로써 어떤가.
A 예전부터 공군에 몸담고 있던 선수로써 굉장히 항상 발전적인 모습이라 생각하고 개인적으로도 좋다. 앞으로도 발전 가능성이 많은 팀이라고 생각한다. 예전과는 분위기도 많이 다르다. 예전에는 정적인 분위기였다면 지금은 좀더 활기차게 서로서로 잘 지내고 다같이 경기를 열심히 하자는 분위기다. 그점이 좋은 것 같다.
Q 마지막으로 한마디.
A 내가 경기에 많이 안 나와서 팬들이 경기장에 잘 안 찾아오시고 그랬는데 최근에 보니까 그래도 잊지않고 오시는 분들이 많더라. 그게 굉장히 고마워서 내가 더 열심히 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감사하게 생각하고, 성적으로 공군에 도움이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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