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패를 당하면서 1위 자리까지 위태로운 SK텔레콤 T1이 삼성전자를 상대로 정공법을 쓸 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SK텔레콤은 하이트 엔투스에게 0대4로 충격의 패배를 당한 뒤 KT 롤스터에서 2대4로 무너졌다. 또 지난 경기에서는 공군 에이스에게 2대0으로 앞서다가 2대4로 패하면서 3연패를 당했다.
3연패의 과정에서 SK텔레콤은 저그의 부진을 확인했고 테란 에이스 정명훈의 컨디션이 그리 좋지 않음이 알려졌다. 또 신인들을 자주 쓰다가 유리했던 경기마저 잃는 등 실험적인 엔트리도 제대로 통하지 않았다.
삼성전자와의 경기에서 SK텔레콤은 배수진을 치고 나올 가능성이 높다. 현재 11승4패를 기록하고 있는 SK텔레콤이 만약 삼성전자에게 무너지고 2위인 하이트 엔투스가 웅진을 제압할 경우 11승4패로 승패가 똑같아 진다. 세트 득실도 5점밖에 차이가 나지 않기 때문에 SK텔레콤이 큰 점수 차로 패하고, 하이트가 큰 점수 차로 이긴다면 순위가 바뀔 가능성도 존재한다. 1라운드부터 줄곧 1위를 지켜온 SK텔레콤이지만 자리를 내줄 백척간두의 상황에 처한 것이다.
따라서 SK텔레콤은 최정예 부대를 선정, 삼성전자와의 경기에 임할 가능성이 크다. 2라운드에 들어 저그 선수들이 1승8패로 부진에 빠져 있기에 한 세트 이상 나올 확률은 없어 보인다. 신인 가운데에서도 검증이 확실히 완료되지 않은 정영재나 정경두는 쓰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여전한 기량을 유지하고 있는 김택용을 필두로, 도재욱과 정명훈, 최호선 등을 전면에 내세워 연패를 끊으려는 엔트리를 구사할 것으로 보인다.
2라운드에서 주춤하고 있는 SK텔레콤이 삼성전자를 맞아 명예회복에 성공할지, 4연패를 당하면서 하이트에게 1위를 내줄지 관심이 모이는 이유다.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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