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내내 최고의 자리에 있던 이영호 선수에게 탈락의 위기를 선사하고 싶습니다."
이영호는 2010년을 자신의 해로 만들었다. MSL과 스타리그에서 모두 결승에 진출했고 이 가운데 4번 우승을 차지했다. 스타리그에서 최연소 골든 마우스 수상자가 됐고 MSL도 2회 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미국 LA에서 열린 WCG 2010 그랜드 파이널에서도 우승하면서 출전하는 대회마다 싹쓸이를 달성했고 프로리그에서도 역대 최다승으로 다승왕, 소속팀 KT 롤스터는 창단 이후 첫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최고의 선수라 불러도 손색이 없는 이영호에게 박재혁은 도전장을 던졌다. 2승을 먼저 따냈다는 선점 효과도 있겠지만 박재혁은 그동안 이영호에게 상대 전적에서 눌려 있던 상황이기에 반항심도 가미되어 있는 것으로 보인다.
박재혁은 이영호에게 1승6패를 기록하고 있다. 그렇지만 1승은 라이벌 배틀이라는 이벤트 대회였기에 공식 전적에 포함되지 않는다. 이영호가 이긴 여섯 번은 모두 공식전이다. 특히 지난 8월4일 대한항공 스타리그 2010 시즌2 16강에서는 저그가 테란을 상대로 거의 진 적이 없는 '비상-드림라이너'라는 맵에서 무너졌고 8월7일 프로리그 결승전에서는 마지막 6세트에서 이영호를 만나 박재혁이 패하면서 준우승이 확정되는 결과를 몸으로 체험했다.
실력이나 페이스로 봤을 때 박재혁이 이영호를 스타리그 무대에서 이긴다는 보장은 없다. 결정적인 순간마다 이영호를 만났던 박재혁은 그 때마다 고배를 마시면서 이영호에 대한 복수심이 상당하다.
이영호를 상대하는 '이카루스' 맵은 테란과 저그가 18대25로 저그가 크게 앞서 있다. 특히 저그가 3시에 자리하고 테란이 6시에 위치할 경우 저그의 뮤탈리스크 전략을 막아내기가 어려운 것으로 알려지면서 박재혁에게도 승산이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박재혁이 승리할 경우 이영호는 1승2패가 되어 탈락할 확률이 높아진다. 24일 경기에서 정경두가 김구현에게 이긴다면 1승2패 3자 재경기가 성사되며 김구현이 이길 경우 이영호는 탈락하게된다.
thenam@dailyesports.com
◆박카스 스타리그 2010 16강 5회차
이영호(테) < 이카루스 > 박재혁(저)
구성훈(테) < 아즈텍 > 김윤환(저)
송병구(프) < 글래디에이터 > 이영한(저)
신동원(저) < 패스파인더 > 정명훈(테)
*12월22일 수요일 오후 1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