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롤스터 '최종병기' 이영호가 크리스마스 이브에 최악의 선물을 받았다.
1승2패를 기록한 이영호가 스타리그 재경기에 참가하기 위해서는 SK텔레콤 정경두가 승리해야만 했다. 그래야 김구현과 이영호, 정경두가 1승2패가 되어 3자 재경기를 치를 수 있기 때문.
그렇지만 하늘은 이영호의 편이 아니었다. 김구현이 정경두의 리버 견제를 확실하게 막아낸 뒤 곧바로 역공을 펼치면서 손쉽게 승리했기 때문. 김구현이 2승1패, 조 2위 자리를 차지했고 이영호는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이영호는 이번 스타리그에서 좋지 않은 징크스를 반복했다. 16강 1차전에서 패할 경우 스타리그 8강에 오르지 못한다는 징크스에 또 다시 발목이 잡혔다.
충격적인 사실은 피디팝 MSL에서 2패로 32강에서 고개를 숙인 이후 박카스 스타리그에서도 8강에 오르지 못하면서 양대 개인리그에 모두 참가하지 못한다는 점이다.
이영호는 지난 대한항공 스타리그 2010 시즌2와 빅파일 MSL에서 모두 우승하면서 2003년 이윤열에 이어 두 번째로 양대 개인리그 동반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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