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리그에서 저그전 10연승을 기록하면서 이제동과 김윤환의 연승 기록을 경신한 폭스 이영한이 웅진 저그를 만날 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현재 폭스가 8승8패로 5위에 랭크된 가운데 승과 패를 반복하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2년 연속 포스트 시즌 진출을 노리는 폭스로서는 승수를 쌓아야만하는 상황에서 웅진을 만난 것은 어찌 보면 행운이다. 1라운드에서 7승2패를 따내면서 강력하게 드라이브를 걸었던 웅진이지만 2라운드에서는 한 번도 이기지 못하고 7연패를 당했다.
연패를 끊어야만 하는 웅진은 저그를 중점적으로 기용할 것으로 보인다. 프로토스 윤용태와 테란 박상우가 슬럼프에 빠진 상황에서 웅진은 김명운과 김민철, 임정현 등 저그를 계속 내세우면서 국면 전환을 꾀할 수밖에 없다. 최근에 치러진 개인리그에서 김명운과 김민철이 살아 남는 등 경기력도 나쁘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프로리그 저그전 10연승이라는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이영한에게는 웅진전이 더욱 기대가 된다. 지난 1라운드에서는 팀이 1승4패로 웅진에게 패했기 때문에 출전할 기회가 없었던 이영한은 만약 이번 경기에서 에이스 결정전까지 가게 된다면 중용될 가능성이 있다. 하루에 2승을 따낼 기회가 주어진다는 얘기다.
이영한에게 중책이 맡겨지지 않을 확률도 있다. 프로리그를 마친 뒤 스타리그를 치러야 하기 때문에 프로토스전과 테란전을 중점으로 연습했기에 저그전에 대한 감각이 떨어진다고 김양중 감독이 판단한다면 에이스 결정전에는 내놓지 않을 수도 있다.
저그를 주력으로 내세울 것이 뻔한 웅진을 타파하기 위해 이영한이 어떤 활약을 선보일지 기대를 모으는 대목이다.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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