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프로리그 10-11 시즌 2R 5주차@온게임넷
▶하이트 0-1 KT
KT 이영호가 불리한 상황을 드롭십을 활용한 빠른 속도전으로 뒤집으며 신상문의 프로리그 11연승을 저지했다.
이영호는 27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펼쳐진 신한은행 프로리그 10-11 시즌 2라운드 5주차 하이트전에서 선봉으로 출전해 프로리그 10연승을 내달리고 있는 신상문에게 역전극을 일궈내며 기선을 제압했다. 이영호는 양대 개인리그에서 모두 탈락한 한을 프로리그에서 풀어내듯 완벽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이영호는 초반 신상문에게 심리전에서 뒤지며 불리한 상황에 놓였다. 드롭십을 워낙 좋아하는 신상문의 체제를 누르기 위해 드롭십을 일찍 생산한 이영호는 오히려 신상문이 확장 기지를 늘려가며 수비적인 자세를 취하자 당황할 수밖에 없었다.
확장 기지 숫자에서 밀린 이영호는 중앙 지역까지 신상문에게 빼앗기며 불리한 상황에 놓였다. 게다가 신상문도 드롭십을 생산해 이영호의 공격을 수비하는데 사용했다. 경기가 진행될수록 작정하고 수비만 한 신상문에게 경기가 유리하게 흘러갔다.
그러나 양대 개인리그 탈락으로 프로리그에 집중한 이영호의 괴력은 중반부터 발휘되기 시작했다. 지상으로는 벌처를 보내 상대 확장 기지 일꾼을 견제하고 드롭십으로는 주요 거점의 병력을 제압하면서 조금씩 자신의 영역을 넓혀갔다.
중앙 지역의 신상문 병력을 치워낸 이영호는 11시 확장 기지를 가져가며 숨통을 텄다. 이어 신상문이 1시 지역을 가져가지 못하도록 병력을 배치해 가스 확장 기지를 더 이상 허용하지 않았다. 중앙 지역을 차지한 이영호는 신상문의 6시 확장기지까지 파괴하며 분위기를 역전시켰다.
이영호는 신상문의 마지막 본진 공격을 깔끔하게 막아낸 뒤 항복을 받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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