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이영호 앞세워 정규-위너스-광안리 싹쓸이데일리e스포츠는 다사다난했던 2010년을 정리하는 의미에서 10대 뉴스를 선정했습니다. 여느 해보다 많은 이슈가 벌어졌던 e스포츠계를 돌아보고 희망을 설계하는 2011년을 맞이하자는 뜻입니다.KT 롤스터가 창단 10년만에 처음으로 프로리그 패권을 차지했다.KT는 지난 8월 부산 광안리 해수욕장 특설무대에서 열린 신한은행 프로리그 09-10 시즌 결승전에서 이동통신사 라이벌 SK텔레콤 T1을 상대로 4대2로 승리하면서 프로리그 왕좌에 처음으로 올랐다.1999년 프로게임단을 창단한 KT는 그동안 '무관의 제왕'이라는 좋지 않은 평가를 받았다. 2002년 팀 단위 리그가 출범한 이후에도 프로리그나 팀리그에서 한 차례도 우승하지 못했고 2005년 프로리그로 통합된 이후에도 그다지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다. 정규 시즌에서 1위를 차지한 적은 있지만 최종 우승자를 가리는 결승전에서는 번번이 고배를 마신 KT는 2007년부터는 결승전에도 오르지 못하면서 하락세를 겪었다.그러나 09-10 시즌 들어 이영호가 물 오른 실력을 발휘하면서 확고한 에이스로 입지를 굳혔고 우정호와 김대엽 등 프로토스 신인들을 주전으로 끌어 올렸고 테란 박지수가 이영호의 뒤를 받쳤다. 여기에 김재춘, 배병우, 고강민 등 저그 라인도 간간이 승리를 챙겨주면서 KT는 정규 시즌 내내 1위를 고수했다.KT는 위너스리그에서 MBC게임 히어로를 4대3으로 제치면서 큰 무대 경험을 공유했고 광안리 결승전에서도 SK텔레콤의 막강 라인을 상대로 프로토스 선수들이 3승을 따내는 선전을 펼친 뒤 이영호가 마무리 카드로 기용되면서 우승을 차지했다. SK텔레콤에 밀려 언제나 2인자의 자리에 머물렀던 KT가 창단 10년만에 프로리그에서 우승하는 순간이었다.한편 스페셜포스 프로리그에서는 STX 소울이 KT 롤스터를 3대0으로 완파하면서 우승컵을 안았다. thenam@dailyesports.com◆관련기사 [10대 뉴스] 블리자드-e스포츠업계 소송분쟁…① [10대 뉴스] 불법 베팅 사이트 통한 승부조작…② [10대 뉴스] KT 이영호 천하 평정…④