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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리그 2R 결산]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STX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저그 라인 살아나면서 3위STX 소울은 세 종족의 밸런스가 잘 맞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전까지는 저그 중심의 팀 운영을 통해 저그 명가라 불렸지만 08-09 시즌부터 1년 단위 리그가 시작된 이후에는 저그, 테란, 프로토스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노력했고 최근 2년 동안 세 종족의 균형을 유지했다. 그렇지만 10-11 시즌 1라운드에서는 저그 종족이 부진하면서 팀 밸런스가 무너지는 현상을 보였다. 1라운드에서 STX의 저그는 17경기에 출전, 5승밖에 따내지 못했다. 그것도 에이스인 김윤환이 아니라 조일장이 거둔 승수가 대부분이었다. 조일장이 3승2패를 기록했고 김윤환이 2승4패, 김현우가 4전 전패, 신대근이 2패를 당하면서 저조한 성적을 보였다. 팀도 4승5패에 머물면서 5할을 달성하지 못했다.◆저그가 살린 2R2라운드 들어 STX는 저그 라인이 살아나기 시작했다. 20회의 출전 기회를 얻은 STX 저그 라인은 14승6패를 따냈다. 테란이 7승7패, 프로토스가 9승11패를 기록한 것에 비하면 팀 내에서 가장 많은 승수를 얻어냈다.그 중심에는 김윤환이 있다. 2라운드 들어 살아나기 시작한 김윤환은 6승2패를 기록하면서 1라운드의 부진을 눈 녹듯 씻어 냈다. 여기에 김현우도 3승1패로 힘을 보탰고 조일장도 5승4패로 뒤를 받쳤다. ◆살아난 집중력STX가 2라운드에서 6승3패를 기록한 과정을 보면 에이스 결정전 승리 덕분이다. STX는 2라운드에서 네 번이나 에이스 결정전을 치르는 아슬아슬한 승부를 연출했다. 그 가운데 3승1패를 거뒀다는 사실은 STX의 집중력이 살아났다는 뜻이다. 12월1일 SK텔레콤전에서 김구현이 김택용을 꺾으면서 SK텔레콤의 연승행진을 막아세운 STX는 바로 다음 경기인 삼성전자전에서 김구현이 또 다시 승리하면서 에이스 결정전 연승을 이어갔다. 18일 하이트 엔투스전에서 김구현을 내세웠지만 패한 STX는 2라운드 마지막 경기인 웅진전에서 에이스 결정전 승리를 쓸어 담으면서 3위를 지켜냈다. ◆위너스리그도 벌떼 운영?STX는 1, 2라운드에서 딱히 에이스를 발굴하지 못했다. 이신형이 10승5패로 팀내 다승 1위를 달리고 있는 것만 보더라도 군웅할거의 시대다. 지난 시즌까지 에이스 역할을 맡았던 김구현과 김윤환이 9승과 8승으로 아직 완벽한 컨디션이 아닌 것으로 보이고 승률 6할을 확실하게 넘는 선수도 이신형과 조성호 등 신예밖에 없다.확실한 에이스의 존재가 큰 도움이 되는 위너스리그에서 STX는 에이스가 없기에 프로리그와 똑같은 운영 방식을 가져갈 공산이 크다. 프로야구에서 SK 와이번스 김성근 감독이 자주 보여주는 벌떼식 운영을 STX 김은동 감독이 보여줄 전망이다.thenam@dailyesports.com◆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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