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 장윤철이 15일 피디팝 MSL 16강 4회차에서 팀 동료 김상욱을 꺾고 생애 첫 개인리그 시드를 따냈다. 앞으로도 갈 길은 험난하다. 화승 이제동을 상대로 자신의 약점으로 꼽혔던 저그전을 펼쳐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장윤철은 신예의 패기로 야무지게 "잘 하는 선수와 경기하는 것이 좋다"며 의지를 불태웠다.
Q 생애 첫 8강 진출 소감은.
A 처음으로 진출한 거라 너무 좋다. 문자로 부모님이 많이 응원해주셨는데 이렇게 진출하게 돼 기쁘다.
Q '팀킬'이라 마음이 편하지는 않을 것 같다.
A 다른 팀 선수를 이겼을 때처럼 막 활짝 웃지는 못하겠다. 좋아도 내색을 잘 못하겠다. 그리고 마냥 좋지만도 않다.
Q 저그전이 약점으로 꼽혔는데, 어느 정도 보완이 됐나.
A 아직 한참 모자라지만 그래도 계속 져서 6연패하던 시절보다는 많이 보완됐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아직 부족하다고 느끼고 있으니 더 보완해야 할 것 같다.
Q 오늘 경기의 승부령은 어디인가.
A 셔틀 견제를 무조건 성공시킨다는 생각으로 갔다. 성공시키고 바로 뚫으려고 했다. 셔틀을 성공시켜서 포인트를 많이 딴 것 같다.
Q 8강 상대는 이제동으로 정해졌는데.
A 나는 죽어라 연습을 해야하고 운도 많이 따라줘야할 것 같다. 다들 내가 질 거라고 생각하지 않겠나. 물론 내가 질 수도 있지만 내가 100% 지는 건 절대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한번 열심히 해봐야 겠다.
Q 프로리그와 병행하느라 스케줄이 빡빡했을 거 같다.
Q 각오가 있다면.
A 열심히 연습해서 4강에 한 번 가보도록 하겠다.
Q 마지막으로 한마디.
A 꾸준히 응원해주시는 팬들에게 감사드리고, 응원해주신 부모님께도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계속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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