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명환이 삼성전자 칸 창단 이래 처음으로 저그 종족 결승 진출자가 될 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저그 명가로 알려져 있다. 2005년 변은종, 박성준, 이창훈 등 저그 선수들을 대규모로 영입하면서 팀 컬러를 바꾼 삼성전자는 변은종이 개인리그에서, 이창훈이 프로리그 팀플레이에서 맹활약하면서 한 때 저그 명가라는 평가를 받았다.
그렇지만 변은종과 이창훈 모두 2008년말 은퇴를 선언하면서 저그 유망주가 나오지 않았고 저그 명가라는 타이틀을 다른 팀에게 넘겨줬다.
그렇지만 차명환이 이번 피디팝 MSL 결승에 올라갈 경우 평가는 달라질 수 있다. 2007년부터 저그 후예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던 김가을 감독의 노력이 결실을 맺기 때문이다.
차명환의 결승 진출은 김가을 감독의 바람이기도 하다. 저그 선수 출신 감독으로 삼성전자의 사령탑을 잡은 김 감독은 소속 선수 가운데 저그 종족을 플레이하는 선수가 처음으로 개인리그 결승전에 진출하기 때문이다. 김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2004년 이후 삼성전자는 프로토스 송병구와 허영무가 결승에 오른 것이 전부였다.
김가을 감독은 "변은종이 2006년 프링글스 MSL 시즌2에서 4강에 오른 이래 차명환이 개인리그에서 저그 종족으로는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개인과 팀의 명예를 드높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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