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석이 우측 손 인대가 찢어지는 부상을 극복하고 위너스리그 10-11 시즌에서 SK텔레콤 저그 사상 처음으로 2킬을 달성했다.
이승석은 2011년 1월11일 STX 소울 김윤환과의 경기에서 패한 이후 프로리그에 나서지 않았다. 5승을 기록하며 SK텔레콤 저그 가운데 이번 시즌 두 번째로 많은 승수를 챙겼고 승률에서는 1위를 차지하고 있던 이승석의 불참은 SK텔레콤 저그의 몰락으로 이어졌다.
이승석이 불참했던 이유는 오른손 인대가 파열됐기 때문. 10-11 시즌 1, 2라운드에서도 손목 통증을 호소했던 이승석은 1월부터 본격적으로 통원 치료를 받아왔다. 과도한 연습을 할 경우 재발할 수 있다는 병원의 진단에 따라 2월 중순까지도 깁스를 하고 다니는 등 치료에 주안점을 뒀다.
이승석은 치료 기간 동안 실제 연습보다는 선수들의 경기를 지켜보면서 마인드를 잡아 나갔다. 저그 전담 차지훈 코치, 어윤수와 함께 피디팝 MSL 결승전 하이트 신동원과 삼성전자 차명환의 경기를 보러 온 것도 이러한 차원의 일환이었다.
이승석은 2개월 간의 집중 치료를 통해 현재 95% 가량 완치됐다.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연습해도 좋다는 통보를 받았고 8일 웅진전에서 복귀하자마자 2킬을 달성하면서 SK텔레콤의 저그 라인이 살아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줬다.
SK텔레콤 박용운 감독은 "이승석이 부상에서 완쾌되면서 건재함을 과시했기 때문에 남은 리그 일정을 소화하는데 탄력을 받을 것 같다"며 "이승석의 부활에 자극받은 저그 선수들도 분발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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