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리그에서 최근 10경기 2승8패를 기록하며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SK텔레콤 T1 도재욱이 서바이버 토너먼트를 통해 부활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도재욱은 2011년 들어와 계속된 하향세를 보이고 있다. 개인리그에서 조기 탈락하면서 프로리그에만 나서고 있지만 2011년 들어 치른 10 경기에서 2승8패밖에 기록하지 못했다. 2승도 최약체로 꼽히는 공군과의 경기에서 올린 것이어서 사실상 전패나 다름 없다. 더욱이 가장 자신있는 종족전으로 알려진 프로토스전과 테란전에서 저조한 모습을 보이면서 컨디션 회복에 실패했다는 혹평을 듣고 있다.
도재욱에게 이번 서바이버 토너먼트는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자력으로 통과한 첫 예선이기 때문. 그동안 스타리그에서는 준우승까지 차지하면서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MSL, 특히 예선에서는 매번 탈락하면서 자력으로 본선 진출한 적이 없다.
네이트 MSL과 하나대투증권 MSL에 두 차례 올라왔지만 이 때에는 제도적인 도움을 받았다. MSL이 실력 좋은 선수들을 확보하기 위해 각 팀별로 KeSPA 랭킹이 가장 높은 선수들에게 예선 면제권을 줬기 때문. 김택용, 정명훈 등 SK텔레콤 소속 선수들이 MSL 본선에 계속 올라갔기 때문에 도재욱이 혜택을 받은 셈이다.
그렇지만 지난 예선부터 면제권이 없어졌고 도재욱은 지난 3월에 치러진 예선에서 자력으로 통과하면서 실력으로 서바이버 토너먼트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나 다름 없다.
두 명의 테란과 한 명의 저그와 편성된 도재욱은 어려운 경기가 예상된다. 과거의 기량이라면 도재욱의 MSL 진출은 떼논 당상이나 다름 없다고 예측하는 전문가가 많겠지만 이번에는 상황이 다르다. 도재욱의 기량이 전반적으로 하향세를 보이고 있고 특기였던 테란전 또한 최근 다섯 경기 2승3패이고 염보성과 김기현에게 패하면서 2연패를 당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나마 고강민이나 박상우에게 상대 전적에서 모두 앞서 있다는 것이 유일한 위안 거리다.
SK텔레콤 박용운 감독은 "프로리그에서 감을 잡지 못하고 있는 도재욱이 서바이버 토너먼트에서 자신감을 찾아야만 팀에게도 도움이 된다"며 선전을 당부했다.
thenam@dailyesports.com
◆2011 MSL 서바이버 토너먼트
▶5조
1경기 김도우(테) < 서킷브레이커 > 도재욱(프)
2경기 고강민(저) < 서킷브레이커 > 박상우(테)
승자전 < 태양의제국 >
패자전 < 태양의제국 >
최종전 < 단테스피크SE >
*3월 17일 (목) 오후 7시30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