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T1 김택용이 화승 오즈 이제동의 천적임을 증명하면서 팀의 포스트 시즌 진출까지 확정지을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 경기는 SK텔레콤에게는 하늘이 준 기회다. 지난주 KT전에서 김대엽에게 올킬패를 당한 SK텔레콤은 포스트 시즌 진출이 어려울 것으로 보였다. 세트 득실은 삼성전자나 웅진보다 높았지만 9승8패에 한 경기밖에 남겨두지 않았기 때문. 만약 삼성전자가 잔여 경기를 모두 승리한다면 SK텔레콤은 포스트 시즌에 오르지 못했다.
그러나 19일 삼성전자와 웅진이 폭스와 KT에게 각각 패하면서 SK텔레콤은 자력으로 포스트 시즌에 오를 길이 열렸다. 화승과의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SK텔레콤은 10승8패가 되고 세트득실에서도 다른 팀들보다 앞서 있기 때문에 위너스리그 3위와 4위가 펼치는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김택용의 활약이 절실하다. 최근 SK텔레콤이 패한 경기를 보면 김택용이 1승도 거두지 못하면서 무너졌다. 웅진전에서 선봉으로 출전했다가 2킬을 기록한 뒤 윤용태에게 패했던 김택용은 하이트전에서 신상문, KT전에서 김대엽에게 연패했다. SK텔레콤도 하이트, KT에게 패하면서 2연패를 당하고 있다.
김택용은 화승과의 경기에서 상당히 강했다. 통산 전적에서 18승8패를 기록했고 SK텔레콤 소속으로는 16승4패를 달성했다. 특히 이제동을 프로리그에서 만나 6승1패로 압도하고 있고 최근 5연승을 달리고 있다. 또 지난 3라운드에서도 박준오, 김유진, 이제동을 연파하면서 3킬을 기록한 바 있다.
김택용은 "이제동에게 프로리그에서 강세를 보였다고 해서 오늘 경기에 꼭 이기는 것은 아니다. 팀의 포스트 시즌 진출이 걸려 있는 만큼 신중하게 플레이해서 반드시 팀의 승리를 이끌어 내겠다"고 말했다.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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