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T1이 위너스리그 포스트 시즌 진출 티켓을 손에 넣으면서 4강 구도가 확정됐다. KT와 화승, 하이트, SK텔레콤을 제외한 6개 팀들은 봄의 축제에 초청장을 받지는 못했지만 여름에 열리는 본판을 위한 1승을 따내야 하는 상황이다.
프로리그 전체 순위를 보면 상위권에 랭크된 KT와 SK텔레콤, 하이트와 최하위인 공군 에이스를 제외한 6개 팀들이 대동소이한 성적을 내고 있다. 삼성전자가 18승17패로 5할을 넘겼고 MBC게임과 STX가 17승18패, 화승이 17승19패, 웅진이 16승19패, 폭스가 15승20패를 기록하고 있다.
4위부터 9위까지가 두 경기 반 차이밖에 나고 있지 않은 상황이라 9위에 랭크된 폭스라도 5, 6라운드에서 70% 정도의 성적을 내면 프로리그 포스트 시즌에 초대받을 수 있는 상황이다. 즉 남은 18~19 경기의 결과에 따라 이 팀들 가운데 3~4개 팀이 프로리그 포스트 시즌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위너스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르는 웅진과 MBC게임, 삼성전자와 STX로서는 이번 경기가 큰 의미를 지닌다. 웅진은 4라운드에서 경기 감각을 찾으면서 4승4패를 기록했고 MBC게임은 이재호를 웅진에 보낸 이후 2승을 따내면서 큰 동요가 없음을 증명했고 여세를 몰아갈 필요가 있다.
삼성전자는 위너스리그 막판 5연패를 당하면서 포스트 시즌 진출에 실패한 한을 풀어야 한다. 시즌 막판에 전력이 흔들렸기 때문에 연패를 끊고 가야만 5, 6라운드에서 상승세로 전환할 수 있다. STX는 부진에 빠진 김윤환과 김구현이 부활해야만 남은 라운드에서 경쟁력을 찾을 수 있다.
위너스리그를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초청받지 못한 팀들은 아쉬움이 남겠지만 마무리가 좋아야만 3주간의 휴식기를 더욱 알차게 보낼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한다면 포기할 수 없는 한 판이다.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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