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e-sports

ad

[서바이버] 공군 김경모 "군에 와서 뜻 깊은 성과냈다"

[데일리e스포츠 박운성 기자]

김경모는 화승 오즈 시절 이제동, 박준오 등 후배들에게 가려 있었다. 출전 기회를 거의 얻지 못했고 나가더라도 지는 경우가 많았다. 스타리그에 한 번 올랐지만 36강이 전부였다. 그러던 김경모가 공군에 입대한 이후 완벽히 달라졌다. 프로리그에서 공군 안에서 가장 많은 승을 올렸고 이를 바탕으로 서바이버 토너먼트까지 통과하며 MSL 본선에 올랐다. 공군이 단순히 이름 있는 선수들의 병역을 해결하기 위한 곳이 아니라 실력이 업그레이드되는 진정한 팀이라는 것을 김경모가 증명했다.


Q 생애 첫 MSL 무대에 진출한 소감은.
A 얼떨떨하다. 아직 실감이 나지 않는다. 본선 무대에서 올라온 사람들과 경기를 해야만 실감이 날 것 같다.

Q 최종전까지 모두 준비를 해왔나.
A 내가 생각한 것은 첫 판을 이기고 정명훈 선수와 승자전에서 지더라도 프로토스와 붙을 것이라는 생각에 프로토스전만 죽어라 연습했다. 생각했던 시나리오대로 흘러갔다. 프로토스전에서 운영보다는 찌르는 경기를 준비해왔다.

Q 1경기에서 유리한 상황에서도 하이브 운영에서 질질 끄는 느낌이 들었다.
A 나중에 알고 보니 아드레날린 업그레이드가 되지 않았다. 싸울 때나 공격할 때 저글링이 무딘 느낌을 받아서 '왜 이러지'라는 의구심을 갖고 있었는데 5시 진영에서 마지막 전투를 할 때 알았다.

Q 공군 선수 중 첫 서바이버 도전이었다.
A 첫 단추를 잘 꿰야 한다는 생각이 있었다. 공군에서 승률이 좋은 편인데 내가 좋은 모습을 보여야 뒤의 선수들도 좋은 성적을 거두고 열심히 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졌다.

Q 공군이 MSL에서 32강에 오른 것이 최고 기록이었다.
A 화승 오즈에 있을 때 못 오른 자리에 올라갔기 때문에 공군에서 못 이룬 꿈을 이루도록 하겠다.
Q 본선에서 붙고 싶은 선수가 있나.
A 강한 선수를 만나더라도 의미 있는 경기를 하고 싶다. 누구와 붙고 싶다기 보다는 재미있는 경기를 하고 싶은 마음이다.

Q 우는 팬도 있었다.
A 내 팬카페 운영자다. 오랫동안 응원해주셨는데 그 분의 우는 모습을 보니 나도 울컥했다.

Q 하고 싶은 말은.
A 휴가 기간인데도 나와 연습해준 웅진 선수들 모두 감사하다. 그리고 이번에 개인리그 응원 와주신 팬들이 많으셨는데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좋은 모습 많이 보여드릴테니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

photo@dailyesports.com

<Copyright ⓒ Dailygame co, Lt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랭킹

1젠지 18승 0패 +31(36-5)
2한화생명 14승 4패 +20(31-11)
3T1 11승 7패 +8(25-17)
4농심 10승 8패 +3(24-21)
5KT 10승 8패 +2(23-21)
6DK 10승 8패 +2(24-22)
7BNK 6승 12패 -12(17-29)
8OK저축은행 5승 13패 -13(17-30)
9DRX 5승 13패 -14(14-28)
10DNF 1승 17패 -27(8-35)
1
2
3
4
5
6
7
8
9
10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