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너스 준PO 예고] 하이트 김동우 감독 "공군전 패배로 각성"](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1103250715180041850dgame_1.jpg&nmt=27)
하이트 엔투스 김동우 감독은 감독이라는 이름으로는 포스트 시즌을 처음 치른다. 조규남 감독을 보위하던 코치 시절 숱하게 포스트 시즌에 올라갔지만 자신이 직접 팀을 지휘하는 감독 자리에서는 첫 포스트 시즌이다. 개인적으로는 큰 의미가 있는 포스트 시즌이지만 김동우 감독은 덤덤했다.
"첫 포스트 시즌이라 떨리기는 하지만 내내 해왔던 일이기 때문에 큰 감흥은 없어요. 선수들 컨디션 관리하고 상대 팀 분석하고 우리 팀의 대응책을 만들어 놓는 일은 정규 시즌이나 포스트 시즌이나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6연승도 중요하지만 김동우 감독은 막판 공군전 패배가 선수들이 정신을 차릴 수 있는 계기가 됐을 것이라 분석했다. 연승을 계속하면서 전력이 탄탄해지긴 했지만 방심하면 최하위인 공군에게도 질 수 있다는 교훈을 얻었다는 것이다.
10-11 시즌 SK텔레콤 T1을 상대로 하이트 엔투스가 1라운드 패배 이후 3연승을 달리고 있는 점에 대해서는 "수 많은 변수가 생기는 단기전이기 때문에 정규 시즌 성적은 큰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아무리 정규 시즌에 좋은 성적을 냈다고 해서 포스트 시즌에서 반드시 이긴다는 보장은 없다는 뜻이다.
김동우 감독은 "SK텔레콤이 워낙 포스트 시즌 경험이 많은 팀이기에 전력을 다할 생각"이라며 "정규 시즌 상대 전적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는 사실은 바람 막이와 같다. 심리적인 안정감을 찾을 수 있다는 점에서는 긍정적으로 받아들이지만 바람막이도 쓰러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긴장감을 늦추지 않았다.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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