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 엔투스가 위너스리그 준플레이오프에서 SK텔레콤 T1을 상대하는데 핵심 플레이어로 테란 조병세가 떠오르고 있다.
조병세의 강점은 우선 포스트 시즌과 같이 큰 경기에 강하다는 것. 포스트시즌에서 무려 11승2패, 승률 84.6%를 거두고 있는 조병세는 이제동과 김택용 등 쟁쟁한 선수들을 모두 제치고 통산 승률 1위에 올랐다. 지난 08-09시즌 위너스리그 결승전에서 이제동이 속한 화승을 상대로 역올킬을 거뒀고 08-09, 09-10 6강 플레이오프, 준플레이오프, 플레이오프 등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
조병세가 지난 09-10 시즌 6강 플레이오프에서 SK텔레콤 정명훈에게 2전 전승을 거둔 것도 눈 여겨볼 만하다. 게다가 정명훈을 상대로 5전 전승을 거두고 있기 때문에 SK텔레콤 정명훈을 상대하는데 조병세만한 카드가 없다.
그러나 코칭 스태프가 고민하는 부분은 조병세의 활용도가 정명훈을 잡는데 그칠 것이라는 점이다. 올 시즌 들어 조병세는 프로토스나 저그를 상대로 저조한 성적을 거두고 있고 SK텔레콤의 프로토스 라인에게 약세를 보이고 있다. 김택용에게 1패, 도재욱에게 1승4패로 상대전적에서 밀리고 있다.
하이트가 준플레이오프에서 SK텔레콤을 상대로 내세울 수 있는 카드는 신동원, 진영화, 이경민, 장윤철, 신상문 등 다양하다. 이경민의 경우 프로토스전에서 발군의 실력을 가지고 있고 진영화는 최근 올킬을 기록하는 등 기세가 좋다. 장윤철도 테란전에 일가견이 있으며 신상문과 신동원은 명실공히 하이트를 이끄는 에이스다. 이 5명의 카드 가운데 한 명을 포기하고 조병세를 넣기에는 불안 요소가 존재한다.
하이트 조병세는 "최근 분위기가 썩 좋지 않지만 포스트시즌에 들어서면 확실히 자신감이 생긴다. 이번에 출전하게 된다면 팀을 위해 2킬 이상 꼭 하고 싶다"고 전했다.
sora@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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