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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너스 결승 예고] KT-SKT 모두 저그 설 자리 없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양팀 모두 저그 라인 부실

위너스리그 결승전에서 저그의 자취를 찾기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오는 9일 서울 성동구 한양대학교 노천극장에서 열리는 신한은행 위너스리그 10-11 시즌 결승전에서 맞대결을 펼치는 KT 롤스터와 SK텔레콤 T1의 경기에서 저그 종족이 출전하지 않을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KT 롤스터와 SK텔레콤 T1은 전통적으로 테란과 프로토스가 강점을 보이고 있는 팀이다. KT는 이영호라는 굳건한 에이스가 존재하고 10-11 시즌 4라운드에서 SK텔레콤을 상대로 올킬을 달성한 바 있는 프로토스 김대엽이 뒤를 받치고 있다.

SK텔레콤 또한 프로토스 김택용과 테란 정명훈이 쌍포 역할을 하고 있는 팀이다. 여기에 도재욱이나 신예 정윤종 등 프로토스가 백업으로 자리하고 있다.
양 팀의 컬러가 테란과 프로토스를 주력을 사용하고 있기에 저그가 설 자리가 마땅치 않다. 게다가 성적도 그리 좋지 않은 상황이다. KT의 저그 라인은 24승35패, 승률 40.7%로 전체 8위, SK텔레콤의 저그 또한 19승26패, 42.2%의 승률로 전체 6위에 랭크돼 있다.

상대 팀에 대한 전적도 그리 좋지 않다. KT 김성대는 김택용과 정명훈에게 1승4패, 4전 전패를 기록하고 있고 고강민은 김택용에게 1대0으로 앞서 있지만 정명훈에게 3전 전패를 당하고 있다. 신예 저그 최용주도 정명훈에게 0대1로 뒤져 있다.

SK텔레콤의 저그도 비슷한 상황이다. 박재혁이 이영호에게 1승6패로 뒤처져 있고 이승석도 이영호를 맞아 두 번 싸웠으나 모두 패했다.

양 팀이 중요한 시기에 저그를 내세우지 못할 상황은 또 있다. 지난 09-10 시즌 광안리 결승전에서 양 팀의 저그는 모두 패했다. SK텔레콤은 이승석과 박재혁을 출전시켰지만 프로토스 박재영과 테란 이영호에게 패했고 KT는 고강민을 내보냈지만 테란 정명훈에게 무너졌다. 최근 성적도 좋지 않고 과거에도 큰 경기에서 저그를 많이 쓰는 쪽이 쓴 맛을 본 사황이어서 양 팀 사령탑이 출전을 기피할 것으로 보인다.

미디어데이에서도 KT 이지훈 감독이나 SK텔레콤 박용운 감독 모두 상대팀 저그에 대한 공포심은 전혀 드러내지 않았다. 이 감독은 "이승석이 나오더라도 선봉일 것 같다"고 예상했고 박 감독은 "김택용이나 정명훈 모두 저그전에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는 말로 대신할 정도였다.

테란과 프로토스의 싸움 양상으로 펼쳐질 KT와 SK텔레콤의 결승전 매치에서 어느 쪽이 저그의 선전을 통해 웃을지 관심이 모이는 이유다.

thenam@dailyesports.com

◆신한은행 위너스리그 10-11 시즌 결승@한양대학교
▶KT-SK텔레콤
1세트 < 피의능선 >
2세트 < 포트리스SE >
3세트 < 이카루스 >
4세트 < 서킷브레이커 >
5세트 < 아즈텍 >
6세트 < 라만차 >
7세트 < 태양의제국 >

*서울 성동구 한양대학교 노천극장
*오후 7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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