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e-sports

ad

[신한은행] SK텔레콤 김택용 "다음엔 프로토스 4명이 1승씩"

[신한은행] SK텔레콤 김택용 "다음엔 프로토스 4명이 1승씩"
SK텔레콤 T1 김택용이 에이스다운 활약을 펼치며 팀의 1위 수성은 물론, 다승왕 타이틀 획득에 한 발짝 다가서는데 큰 공을 세웠다. 프로리그 준비 기간부터 경기가 잘 풀려 지금까지 왔다는 김택용은 "혼자만의 노력이 아니라 팀이 하나가 되어 도움을 준 덕에 지금의 성적을 내고 있다"고 했다. 후배 프로토스들의 경기를 보면서 자신의 경기처럼 떨렸다는 김택용은 "다음 기회에는 도재욱까지 승수를 올리면서 프로토스 네 명이 팀을 승리로 이끌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밝혔다.

Q 2승으로 SK텔레콤이 1위를 지키는데 큰 공을 세웠다. 승리 소감은.
A 처음에 0대2로 뒤지면서 위기를 맞았지만 후배들이 선전해주면서 기회가 왔다. 오랜만에 에이스 결정전 승리로 팀도 이기고 나도 이겨서 기쁘다.

Q 오늘 2승으로 개인 최다승 기록 53승과 타이를 이뤘다.
A 시즌 초에는 전혀 생각치 못한 승수다. 30승만 넘기자는 생각이었는데 예상외로 비시즌부터 잘 풀렸다. 생각 이상의 성적이 나오는 것 같다. 경기가 아직 많이 남았으니 더 열심히 해서 좋은 기록을 내겠다.

Q 김도우와 이신형의 노림수를 막고 승리를 거뒀다. 전략을 막는 힘은 어디서 나오는 것 같나.
A 특별히 전략을 막으려고 준비한 것은 아니고 상황이 유리하게 짜여 있었다. 김도우 선수의 바카닉 병력이 왔는데 병력이 그리 많지 않아서 드라군으로 싸워도 이기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시작부터 나에게 정말 유리했기에 무난히 승리했다. 이신형 선수와의 에이스 결정전은 탱크와 마린을 컨트롤을 통해 모두 잡아내면서 이후의 드롭십이나 병력들은 손쉽게 막아낸 것 같다.

Q 테란만 두 명 잡았다.
A 테란이 나오길 바랐다. 빌드에 대한 확신이 있었다. 세 종족을 모두 예상하고 준비했지만 테란전을 원했던 것이 사실이다.

Q 오늘 SK텔레콤 프로토스만 승리를 거뒀다. 프로토스 맏형으로서 기분은.
A 신기하다. 경두가 아쉽게 프로리그 1승을 하지 못한 상황이었는데 해냈다. 경기를 보고 있는 내가 다 떨릴 정도로 긴장했다. 경두가 긴장을 많이 해서인지 드라군 움직임이 얼어 있었다. 조금 더 열심히 하면 좋을 것 같다. (정)윤종이도 좋은 모습을 보여줘서 기분 좋다.

Q 정윤종의 견제가 예전의 김택용의 경기를 보는 듯 했다.
A 나도 (정)윤종이가 세 번이나 견제를 할 줄 몰랐다. 오늘 경기 승리로 윤종이가 이기는 방법을 배운 것 같다. 그래서 앞으로 더 잘할 것 같다. (도)재욱이가 오늘 출전하지 못했는데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프로토스 4명이 함께 승리했으면 좋겠다.
Q 개인 다승왕 경쟁에서 한 발 앞서 나가게 됐다.
A 매 경기 긴장하고 있다. 몇 경기 남지 않았기 때문에 신경을 안 쓸래야 안 쓸 수가 없다. 남은 경기에서 모두 승리해서 많이 앞질러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

Q 다음 상대가 화승이다. 상대하고 싶은 선수가 있는가.
A 누구와 붙어도 상관없다. 저그가 강한 팀이기 때문에 저그전에 더 자신있어 하는 나로써는 힘이 덜드는 팀이다. 내가 할 것만 열심히 준비한다면 승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꼭 내가 아니더라도 팀 내에 이제동 선수를 이길 선수는 많다고 생각한다.

Q 하고 싶은 말은.
A 오늘 에아스 결정전에서 특이한 전략을 썼는데 최연성 코치님께서 만드신 빌드다. 방송에서 쓸 일이 없었다. 그런데 권오혁 코치님께서 잘 다듬어 주셔서 오늘 쓰게 됐다. 두 분 다 자신의 경기처럼 열심히 도와주셔서 승리할 수 있었다. 그리고 오늘 경기전에 박완규씨가 잠시 응원을 와주셨다. e스포츠에 관심이 많으시고 프로게이머를 좋아해주시는데 감사하다. 응원 덕분에 승리할 수 있던 것 같다.

[데일리e스포츠 박운성 기자 photo@dailyesports.com]

<Copyright ⓒ Dailygame co, Lt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랭킹

1젠지 18승 0패 +31(36-5)
2한화생명 14승 4패 +20(31-11)
3T1 11승 7패 +8(25-17)
4농심 10승 8패 +3(24-21)
5KT 10승 8패 +2(23-21)
6DK 10승 8패 +2(24-22)
7BNK 6승 12패 -12(17-29)
8OK저축은행 5승 13패 -13(17-30)
9DRX 5승 13패 -14(14-28)
10DNF 1승 17패 -27(8-35)
1
2
3
4
5
6
7
8
9
10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