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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대로T] STX 이창하 "죽음의 주에 휴가 반납"

STX 소울은 다음 주부터 죽음의 레이스를 펼친다. 세미 프로팀 가운데 가장 실력이 좋다고 평가받는 에이카와 경기를 치른 뒤 SK텔레콤과 두 경기, KT, CJ와의 경기를 앞두고 있다. STX는 세미 프로팀을 제압하고 난 뒤 휴가를 반납할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죽음의 레이스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나면 목표로 삼은 정규 시즌 1위를 달성할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Q 승리한 소감은.
A 세미 프로팀과 경기를 하고 난 뒤에 처음 만나는 프로게임단과의 경기여서 경기력이 떨어져 있지 않을까 염려했다. 선수들 전원이 기량에 물이 올라서 쉽게 이긴 것 같다.

Q 락다운과의 경기가 취소되어 아쉬움이 클 것 같다.
A 정말 아쉬웠다. 선수들이 개인 수상에 대한 욕심이 많은데 그걸 달성하기 위해서는 세미 프로팀과의 경기에서 점수를 따야 한다. 그런데 몰수패가 나오면서 팀 기록은 올라갔지만 개인 기록에서는 보탬이 된 것이 없었다. MVP나 세이브상을 노리는 우리 팀 선수들에게 정말 아쉬운 경기다.

Q 킬데스가 매우 높다.
A 이번 1세트 경기까지만 놓고 보면 내가 3.5까지 달성했다. 지난 경기에서 CJ 저격수 조경훈이 2.23을 기록하고 있었기에 넘어섰다고 생각했지만 2세트에 들어오면서 내 보직인 선공을 날리고 길을 열어주는 역할이어서 죽는 경우가 많아졌다. 아직 정확한 기록은 알 수 없지만 조경훈 선수보다는 떨어졌을 것 같다.

Q 돌격포지션으로서 킬데스 비율이 높기가 어렵지 않나. 선공을 펼치는 역할을 맡기 싫을 것 같다.
A 돌격수는 문을 열어주기 위해 있는 역할이다. 그 역할을 싫어하고, 즉 죽기를 각오하지 않으면 팀워크에 크게 저해될 수 있다. 내가 해야할 역할이 문을 여는 것이라면 당연히 해야 한다.

Q STX가 강팀으로 꼽힌다.
A 다른 팀과 연습할 때 보면 우리가 쉽게 지지 않는다. 오래 게임을 했던 멤버가 많다 보니 맞혀 놓은 전략이 많다. 마음이 잘 맞는다. 호흡도 좋아서 다른 팀들이 견제를 많이 하고 있는 것 같다.

Q 자주 출전하지는 못한다.
A 아직까지는 테스트 기간이다. 그래서 역할을 바꾸기도 하고 전략도 번갈아 가면서 출전하고 있다. 자기에게 맞는 맵이 있고 아닌 맵이 있는데 이를 확인하고 대회를 통해 검증하고 있다. 2라운드 쯤에는 맵마다, 전략마다 구성원이 갖춰지면서 고정적으로 나갈 수 있을 것 같다.
Q 다음 주에 에이카와 경기한다.
A 죽음의 일정이 이제 곧 시작된다. 다음 경기를 이기고 나면 휴가를 반납하고 연습할 생각이다. SK텔레콤과 KT를 이기게 되면 정규 시즌 1위까지 올라갈 수 있을 것 같다.

Q STX의 강점은.
A 사무국이 정말 많은 도움을 주신다. 또 일이 있을 때마다 조규백 코치와 김은동 감독님이 격려를 많이 해주신다. 연습하는데 별 탈 없이 원활히 하고 있다. 재미있는 연습 환경을 갖고 있다는 것이 가장 큰 강점이라고 생각한다.

Q 분위기 메이커는 누구인가.
A 박귀민과 윤재혁 선배다. 나이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시끄럽다. 선배들이 묵직하게 하는 것보다 가볍게 다독여주니까 우리 팀이 조직력이 나아지는 것 같다. 크게 호통칠 일도 재미와 위트로 넘기면서 지적을 해주시니까 선수들이 알아서 따르는 것 같다.

Q 각오나 목표가 있다면.
A 일단 이번 시즌은 정규 시즌 1위가 목표다. 어떤 팀이 되든지 꼭 이겨서 1위와 우승까지 달려가겠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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