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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C마트] 화승 이제동 "5월 얼른 지나갔으면"

최근 이제동의 프로리그 성적 2승4패, 폭군답지 않은 성적이었다. 팬들은 걱정의 목소리를 높였다. 패배를 할 수도 있었지만 경기력마저 좋지 않았다는 것이 문제였다. 특히 평소 자신 있어 하는 프로토스전에서 연패를 했다는 것도 이제동에게 좋지 않은 일이었다.

그러나 역시 이제동의 정신력은 강했다. 프로리그 성적은 좋지 않았지만 완전히 무너지는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어떻게든 승리를 따내기 위해 노력했고 결국 ABC마트 MSL 8강에서 유병준을 제압하고 4강에 진출했다.

그래도 이제동의 표정이 밝지만은 않았다. 평소 이제동이 보여줄 수 있는 플레이가 아닌 무언가 부족한 플레이가 계속 펼쳐졌기 때문이다. MSL 6회 연속 4강이라는 금자탑을 쌓았음에도 이제동이 풀어야 할 숙제는 아직까지 끝나지 않았다.
Q 4월 징크스를 넘겼다 했더니 바로 5월 징크스가 나타나고 있다.
A 개인적으로 생각했을 때는 항상 4월에 찾아왔던 좋지 않은 기운이 5월에 덮친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웃음). 계속 컨디션도 좋지 않고 경기가 잘 풀리지 않더라. 빨리 페이스를 찾고 싶다.

Q 6회 연속 MSL 4강 진출 및 8회 MSL 4강 진출 기록을 세웠다.
A 기분이 좋긴 좋지만 크게 기쁘지는 않다. 왜냐면 지금 이렇게 기록을 세웠다고 하지만 앞으로도 계속 나아갈 것이기 때문에 이런 기록들을 넘어서는 역사를 쓰고 싶은 마음이다. 지금은 앞만 보고 달려갈 뿐이다.

Q 패하는 것도 문제지만 경기력이 좋지 않은 것은 더 큰 문제인 것 같은데.
A 최근 경기력이 떨어지고 있음을 느낀다. 하지만 항상 최상의 경기력을 유지하는 정말 어려운 일이다. 굳이 변명을 하자면 이상하게 최근 몸이 좋지 않은 것 같다. 피로가 쌓인 느낌도 든다 .1년 내내 최고의 경기력을 펼치면 좋겠지만 사실 그러지 못하는 것이 현실인 것 같다. 5월을 잘 넘겨 다시 올라설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 그리고 그렇게 되도록 노력하겠다.

Q 4강에서 무조건 저그와 만난다.
A 정말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지난 시즌에도 이번 시즌과 비슷한 길을 겪었고 4강에서 저그를 만나 패하지 않았나. 이번에는 꼼꼼히 준비해 절대 지난 시즌 실수를 되풀이 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

Q 눈을 계속 깜빡거리더라. 눈에 문제가 있나.
A 오늘따라 눈이 건조하긴 했다. 그래서 5라운드 끝나고 시간이 생기면 병원을 좀 가봐야 할 것 같다. 게임이 끝나고 난 뒤에도 눈이 많이 따갑더라.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최근 패배가 잦아져 팬들이 걱정을 많이 하고 있을 것 같다. 얼굴 보기도 미안하더라. 응원해 주신 만큼 부흥을 하지 못하는 것 같아 너무나 죄송스럽다. 그래도 4강에 갔으니 앞으로 좋은 경기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그리고 팀이 하락세인데 매번 나 때문에 팀이 지는 것 같아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에이스다운 면모를 보여주지 못한 점이 항상 아쉽다. 남은 프로리그에서 내 역할을 충실히 할 수 있는 모습 보여주겠다.

마지막으로 오늘 경기 연습을 도와준 프로토스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 먹고 싶은 것이 있으면 알아서 주문해 놓고 기다리기 바란다.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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