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저그전 승률 70%를 보이는 이영호는 “지난해만큼만 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며 “결승전에서는 누구를 만나든 자신 있지만 팬들은 이제동 선수와의 결승전을 기대하지 않겠냐”고 말했다.
Q 승리한 소감은.
A 4강에 진출해서 기쁘다. 저번 시즌 부진했던 것이 마음에 남았었는데, 이번에 시즌에 진출하면서 어느정도 짐을 덜어낸 것 같다. 여기서 만족하진 않고 더 열심히 해서 결승까지 진출해 보이겠다.
Q 테란전 승률이 경이롭다.
A 따로 테란전을 준비하는 것은 아니다. 개인적으로 벌처 탱크 운영이 부족하다고 생각되어 그쪽 부분에 시간을 많이 투자해 연습을 했더니 자연스레 좋아진 것 같다.
Q 2세트에서 레이스로 체제 변환이 늦었다.
A 많은 분들이 체제 변환이 빨랐으면 경기 내용이 더 좋았을 거라는 생각을 할 것 같다(웃음). 하지만 개인적으로 업그레이드에서 밀리는 레이스로 체제를 변환하기 보다는 업그레이드에 우위가 있는 지상병력을 운영하는 게 좋다고 생각했다.
Q 2세트와 달리 4세트에서는 바로 레이스를 운영했다.
A 그렇다. 2세트 라만차에서와 달리 4세트 단테스피크에서는 레이스를 준비했다. 전략이 성공해서 다행이다(웃음).
Q 지난 피디팝에서는 32강에서 탈락했었는데.
A 저번 시즌에 너무 안일한 생각으로 경기에 임해 일찍 떨어졌다. 지고나서는 항상 독기를 품었다. 이번 시즌에서는 매 경기 그 독기를 품고 하고 있다.
Q 3세트 조이기가 실패했다.
Q 금배지가 목표인가.
A 그렇다. 하지만 최종 목표보다는 당장 눈앞에 있는 신동원 선수를 목표로 하고 있다.
Q 4강은 신동원이다.
A 개인적으로 저그전을 안한지 굉장히 오래됐다. 바로 저그전 준비를 해야겠다. 이번 4강은 3저그 체제로 알고 있는데, 덕분에 연습하기가 더 수월할 것 같다.
Q 저그전 승률이 70%다. 타 종족에 비해 부족해 보이는데.
A 그런가? 높은 것 같은데. 개인적으론 굉장히 만족한다(웃음).
Q 결승전에서 만나고 싶은 선수는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쉬는 날에도 연습을 도와준 정명훈 선수와 팀원들에게 고맙다고 전하고 싶다. 이기면 밥을 산다고 약속했으니, 기다려달라(웃음).
[데일리e스포츠 김원용 기자 eatman@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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