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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스타리그] 유영재 "서지훈과 대결 생각만 해도 짜릿"

[마이 스타리그] 유영재 "서지훈과 대결 생각만 해도 짜릿"
마이 스타리그 지역 예선부터 유영재는 빠른 공격으로 스타일리시한 모습을 보여줬다. 해설자들도 입을 모아 "예선 경기를 지켜봤는데 정말 특이한 스타일로 경기를 펼친다"고 전했다. 그리고 유영재는 이강수를 상대로 특유의 빠른 공격을 선보이며 역전승을 거뒀다.

Q 스타리그 예선에 진출했다. 기분이 어떤가.
A 첫 경기에서 패하고 질 줄 알았는데 이겨 기분이 정말 좋다.

Q 자기 소개를 해달라.
A 부산에서 학교를 다니다가 선배 추천으로 마이 스타리그를 출전했다. 그런데 여기까지 오게 돼 신기하다(웃음). 매번 TV에서 보던 부스 안에서 경기를 하니 기분이 이상했다. 기분이 정말 좋고 오히려 긴장하지 않았다.

Q 특이한 플레이를 자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A 숙소에서 배우거나 제대로 스타크래프트를 연습한 적이 없기 때문에 사람들의 예상을 벗어나는 플레이를 많이 한다. 그냥 되는 대로 막 하다 보니 승리할 때도 있고 패배할 때도 있는 것 같다.

Q 상대인 이강수가 폭스에서 연습 하면서 실력이 많이 향상됐다고 알려졌다. 혹시 패할까 불안하지 않았나.
A 대전에서 올라온 4명 선수 중 가장 약하다고 들었기 때문에 사실 방심했다. 그런데 첫 경기를 해보니 만만치 않더라. 그래서 승부는 포기하고 즐기려 했는데 생각보다 경기가 잘 풀려 승리할 수 있었다. 마지막 경기에서 상대 앞마당에 커맨드 센터를 건설한 이유은 지난 8강전에서 마패러시를 한 것이 편집됐기 때문에 이번 생방송에서는 나갔으면 하는 바람에서였다(웃음).

Q 어떤 선수를 가장 좋아하나.
A 서지훈 선수를 정말 좋아한다. 스타크래프트를 즐긴 지 10년이 넘었다. 내가 21살이니 11살 때부터 스타를 했다고 보면 된다. 서지훈 선수 플레이도 많이 따라 했다.

Q 서지훈 선수와 예선에서 맞붙고 싶은지.
A 서지훈 선수가 플레잉 코치이기 때문에 예선에 진출할 수 있다고 들었다. 만약 붙게 된다면 정말 잊지 못한 추억이 될 것 같다. 함께 플레이를 하게 된다는 사실만으로 영광스러운 일이다. 꼭 성사됐으면 좋겠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마이 스타리그에 나가보라 추천해 준 (배)재범이형이 경기장까지 와 응원해 줬다. 정말 감사 드린다. 그리고 연습을 열심히 도와준 (이)동재애게도 고맙다. 그리고 응원을 아끼지 않은 동아리 SOFA에게도 고맙다. 마지막으로 부모님께 사랑한다는 말도 전하고 싶다.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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